006 서문
007 한국어판 서문
008 감사의 글
010 서론_형에서 장으로
026 1. 어바니즘으로서 경관
048 2. 자율성, 불확정성, 자기조직화
068 3. 계획, 생태, 그리고 경관의 부상
090 4. 포스트-포디즘 경제와 물류 경관
110 5. 도시의 위기와 경관의 기원
132 6. 도시의 질서와 구조적 변화
152 7. 농경 어바니즘과 조감의 주체
172 8. 조감 재현과 공항 경관
196 9. 건축으로서 경관
218 결론_경관에서 생태로
228 옮긴이 후기_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현대 조경
239 주석
262 그림 크레디트
경관이 도시 형성과 재생을 이끄는 시대,
경관은 동시대 어바니즘의 매체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담론의 역사적·문화적 조건을 재조명하고
그 실천의 최전선을 탐사한다.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
『경관이 만드는 도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이론과 실천』은 대표적인 현대 조경 이론가이자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주창자인 찰스 왈드하임(Charles Waldheim이 2016년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출간한 『Landscape as Urbanism: A General Theory』을 번역한 책이다. 왈드하임이 엮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The Landscape Urbanism Reader』(도서출판 조경, 2007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초창기 10년간의 양상을 여러 필자의 시각으로 정리하고 미래를 조망한 책이었다면, 『경관이 만드는 도시』는 그가 지난 20여 년간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이끌며 전개해 온 고유한 주장과 이론을 종합한 책이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녹색 장식술을 반복하거나 낭만적 복고주의로 회귀하던 세기 전환기의 도시설계와 조경에 새로운 담론과 실천적 변화의 가능성을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모호함과 실체 없음이라는 비판이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경관이 만드는 도시』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선택했던 이론적 지향과 그 분야사적 맥락을 일관성 있는 논리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한 면밀한 토론을 다시 초대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주제를 관통하며 책 전반의 중심을 이루는 왈드하임의 주장은 “경관이 동시대 어바니즘의 매체”라는 점이다. 즉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은 경제 체제의 재편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도시를 이해하는 렌즈이자, 건축, 도시설계, 조경 등 도시의 물리적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 직능 및 학문 분과의 영역을 재편성하게 하는 핵심 동인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어바니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