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미심쩍어 보이는 조각상
1장.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 한 조각의 지식으로 천 리를 내다보는 법
2장. 잠긴 문: 순간적 판단을 내리는 무의식의 비밀
3장. 워런 하딩의 오류: 우리는 왜 키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반하는가
4장. 폴 밴 라이퍼의 승리: 즉형성의 발현 구조를 만드는 법
5장. 케너의 딜레마: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올바른 방법과 그른 방법
6장. 브롱크스의 7초: 마음을 읽는 섬세한 기술
7장. 눈으로 듣기: ‘순간 포착’의 교훈
후기: 지식이 아니라 이해가 필요하다
토론 주제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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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출간한 모든 책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린 세계적인 경영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 2020 최신판 출간
첫 2초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빅데이터 시대에 더욱 필요한 첫 2초의 판단력과 논리보다 빠르고 정확한 직관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을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시킨 《블링크》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 많은 정보와 치밀한 분석을 강조하는 시대에 직관과 통찰의 중요성을 역설해,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물론 비즈니스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다.
정보의 양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고 데이터 분석은 전략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에서 필수로 여겨진다. 데이터 확보가 기업의 존폐를 결정할 만큼 정보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개인이든 집단이든 더 많은 정보가 있다고 해서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사람들은 신용평가회사의 보고서보다 자신의 직감을 더 신뢰한 이들이었다.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할 때는 무의식적 사고가 더 나을 수 있다”라는 말콤 글래드웰의 말은 그래서 오늘날 더욱 시의적절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불현듯 어떤 느낌이 떠오를 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감’이라고 부른다. 1~2초의 순간적 판단이 운명을 가르는 초고속 시대에 정확하고도 신속한 판단능력은 필수다. 특히 많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일수록 숙고할 시간은 부족하고 결정에 대한 책임은 크다. 어떻게 의사결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한눈에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
?블링크?는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순간적 판단의 과정을 보여주며, 첫 2초간의 판단이 수개월의 면밀한 분석보다 정확할 수 있음을 밝힌다. 그에 따르면 직관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뇌가 보내는 신호다. 중대하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전문가들은 이론적 분석보다 본능적 감각을 따른다. 이 책은 소방관, 의사, 세일즈맨 등 순간의 선택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