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_ 문명 교체 시기에 도래한 팬데믹, 세상의 표준을 바꿀 기회
문명 대전환기의 비즈니스
금융 | 방송 | 유통 | 일자리 | 교육 | 의식주
코로나 전후의 글로벌시장
BEFORE 코로나 | AFTER 코로나
CODE1 메타인지 _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면 한계가 사라진다
ㆍ ‘더 많은‘ 사람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표준이다
ㆍ 검색할 수 있다면 ‘내 지식’이 된다
ㆍ 가상화폐는 메타인지로 만들어졌다
ㆍ 상상력의 그라운드, 메타인지
PHONO INSIGHT 1 | 핑크퐁
CODE2 이매지네이션 _ 생각의 크기가 현실의 크기를 만든다
ㆍ 상상력은 경험 안에서 탄생한다
ㆍ 뒤바뀐 꿈판, 과거의 인재는 설 땅이 없다
ㆍ 초등학생이 인공지능 프로그래밍하는 세상
ㆍ 먹는 소리 하나로 1년에 70억 번다
PHONO INSIGHT 2 | 배달의민족
CODE3 휴머니티 _ 자기 존중감은 모든 사람의 권리다
ㆍ 이모티콘 하나로 천냥 빚을 갚고
ㆍ 모두 ‘꼰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ㆍ 다르다’고 인정하는 것이 나의 무기가 된다
PHONO INSIGHT 3 | 무신사
CODE4 다양성 _ 다른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ㆍ BTS가 데이터로 증명한 것
ㆍ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ㆍ ‘만화방’에서는 기안84를 만날 수 없다
ㆍ 타일 아티스트가 타일공과 차이를 만드는 법
PHONO INSIGHT 4 | 네이버 웹툰
CODE5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_ 모든 부는 디지털 공간으로 모인다
ㆍ 모든 상품은 ‘스트리밍’으로 소비된다
ㆍ ‘GAFA’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방식
ㆍ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학습한다
ㆍ 5G 세상의 화두는 다시 협업이다
PHONO INSIGHT 5 | 당근마켓
CODE6 회복탄력성 _ 냉정한 낙관주의자의 길을 간다
ㆍ 문명 교체기에 감정 근육은 더 세져야 한다
ㆍ 공감의 폭에 따라 회복탄력성도 증가한다
ㆍ ‘객관적’으로, ‘낙관적’인 인생을
문명 대전환기와 팬데믹 쇼크, 세상의 표준을 바꿀 기회
유럽 인구 1/5의 생명을 앗아간 페스트는 인류에게 큰 비극이었지만, 동시에 중세 암흑기가 끝나고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적 질병이 문명 교체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역사적 사실이다. 2020년, 전 세계를 팬데믹 쇼크에 빠지게 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역시 ‘위기와 기회’의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포 코로나’ 시대와 ‘애프터 코로나’ 시대로 세계사가 구분될 만큼, 인류 역사에 방점을 찍은 거대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도 인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생활 공간은 빠르게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갔으며, 그로 인해 기존의 산업 생태계 곳곳이 붕괴되고 다시 세워졌다. 다시 말해, 기존 문명과 디지털 문명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문명 교체의 과도기’였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문명 체계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생활에 익숙한 ‘포노 사피엔스 세대’ 간의 갈등이 팽팽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문명이 도래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동시에, 가능한 그 변화가 천천히 진행되기를 바랐다. 변하고자 하는 마음과 기존의 것을 고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상충했던 것. 사회 시스템 전반적으로도 지나친 변화를 경계하며, 규제를 통한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런 혼란 가운데, 코로나19가 인류를 덮쳐버린 것이다.
감염을 피하려는 인류는 비접촉 생활 방식으로 강제 이동할 수밖에 없다. 팬데믹 쇼크와 록다운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먹고 마시고 일하는 일상을 영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집 안에 가만히 앉아 해결하려면 스마트폰에 의존해야 한다.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더구나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