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습니다
악동에게 ‘벌’이 아니라 ‘기회’를 주세요!
악동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못된 말을 하는 아이, 아무 데나 함부로 낙서를 하는 아이, 잘 씻지 않는 아이 말입니다. 그렇게 그릇되게 행동한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친구들이 곁을 떠나면서 ‘악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지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여기서부터 나타납니다. 악동이 어떤 말을 해도 어떤 행동을 해도 주변에서는 비뚤어진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악동은 더욱더 외톨이가 되고, 외로워도 말을 못하고, 결국은 관심을 받기 위해 더 못되게 행동하게 되지요.
악동 버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못된 말, 못된 행동을 해서 악동이 되었지만, 친구를 사귀지 못해서 외로운 마음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악동에게는 친구가 필요해』는 악동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기회를 줍니다. 악동 버스터에서 ‘악동’을 빼고 버스터로만 바라보자, 버스터는 스스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우리도 나쁜 아이에서 ‘나쁜’을 빼고 아이로만 있는 그대로 보아주면 어떨까요?
악동과 유기견이 서로 마음이 통하는 까닭
버스터는 못된 짓을 해서 외톨이가 됩니다. 유기견들은 누군가에게 버려져 사납게 구는 바람에 말썽꾸러기로 불립니다. 과연 버스터와 유기견들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서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됩니다. 이제껏 버스터와 유기견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버스터는 유기견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갑니다. 유기견들도 버스터를 피하지 않고 함께 놀아 줍니다. 서로의 상처를 알기에 서로를 보듬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버스터는 유기견들을 만나 소중한 경험을 합니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배우게 되었으니까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버스터의 첫 번째 친구는 바로 론다 아주머니입니다. 서로 나이가 맞지 않는데, 친구가 될 수 있냐고요? 물론입니다. 론다 아주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