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을 보노라면 그 사람을 껴안는 느낌이 들었어요.”
도로시아 랭은 어릴 적부터 사람 얼굴을 좋아했다. 가족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만히 지켜봤고, 좀 더 커서는 학교를 마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살폈다. 그렇게 사람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감정과 생각도 읽게 되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들이 즐거운지 서글픈지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도로시아 랭은 자신이 관찰한 모습들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찍는 사진작가가...
“사람 얼굴을 보노라면 그 사람을 껴안는 느낌이 들었어요.”
도로시아 랭은 어릴 적부터 사람 얼굴을 좋아했다. 가족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만히 지켜봤고, 좀 더 커서는 학교를 마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살폈다. 그렇게 사람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감정과 생각도 읽게 되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들이 즐거운지 서글픈지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도로시아 랭은 자신이 관찰한 모습들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찍는 사진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당시에 사회적 편견으로 여성이 사진작가가 되기는 아주 어려웠다. 하지만 도로시아 랭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사진관 문을 두드리고 스스로 사진을 배워, 누구보다 뛰어난 사진작가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다
도로시아 랭은 처음에는 사진관을 차려 인물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는 솜씨가 좋아 유명해지면서 돈을 꽤 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넉넉하게 살면서도 도로시아 랭은 마음속 깊이 고민이 있었다. ‘나는 왜 눈과 마음으로 사진을 찍지 않을까?’ 그러던 중 미국에 대공황이 덮쳐, 일자리를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도로시아 랭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지 않았다. 사진기를 들고 사진관 밖 세상으로 나와 아프고 힘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