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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
저자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출판사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8-11-20
정가 11,000원
ISBN 97911632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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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터져 버린 분노
2장 의도하지 않은 장난
3장 루시의 새로운 적
4장 고모할머니의 공격
5장 검둥이 피트와 재투성이 자루
6장 아슬아슬한 식사 시간
7장 차라리 낙타라면 좋겠어!
8장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결심
9장 착한 아이로 거듭 태어나는 법
10장 좋은 물건 구분하기 실험
11장 어쩌면 나를 좋아할지도 몰라
12장 다시 나쁜 아이가 되다
13장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14장 위험천만한 나쁜 아이 실험
15장 고모할머니의 사과
16장 오늘은 꽤 좋은 날

* 스페큘라스 만드는 법
마음속에 숨겨 둔 이야기가 많은 세상의 루시들을 위하여



루시는 동생 캘빈이 아플까 봐 걱정하고, 바쁜 아빠를 위해 욕심을 참을 줄도 알고, 멀리서 온 고모할머니를 위해 침대를 양보하고, 잘못도 없고 억울하지만 상대가 어른이니까 사과를 한다. 그리고 루시는 엄마와 아빠, 선생님이 원하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서 늘 노력한다. 실수로 일이 꼬이기도 하고, 가끔은 약이 올라 못된 짓을 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아빠는 나쁜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선생님은 벌을 준다. 하지만 방금 한 못된 짓을 꾸짖기만 하고, 루시가 갑자기 왜 화를 내고 말썽을 피우는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다. ‘착한 어른’이라면 루시가 왜 그랬는지 물어보거나, 혹시 말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리 헤아려 줄 수 있지 않을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은 루시의 마음을 따뜻한 눈으로 들여다보자.




“나는 착한 아이일까?”

루시는 늘 고민한다. 아침에는 분명히 착한 아이였는데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말썽쟁이, 나쁜 아이가 되기 일쑤다. ‘착한 아이’ 루시는 아빠가 아침 준비하는 곳을 돕고,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캘빈이 달걀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 루시는 ‘착한 아이’가 되려는 노력도 한다. 자기 추억이 담긴 옷을 캘빈이 멋대로 입은 것을 화내지 않고 꾹 참기도 하고, 처음 만난 고모할머니에게 자기 침대를 양보하기도 한다. 루시는 ‘착한 아이’가 맞다. 평범한 착한 아이. 그런데 루시는 자기가 착한 아이인지 고민한다.




“나만 나쁜 아이야?”

어른들은 쉽게 판단내린다. 루시의 태도가 바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잘못했다고 벌을 준다. 나쁜 아이가 되면 무서운 일을 당할 거라고 루시를 겁준다. 동생에게 달걀을 주지 않는다며 루시를 욕심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거도 없이 남의 시를 폄하하고 비난한 하신타의 태도를 지적하지는 않는다. 루시가 화를 내는 것은 보면서 하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