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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파닥파닥 해바라기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0
저자 보람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0-09-10
정가 13,000원
ISBN 97889558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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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작고, 느려도 괜찮아!”
각자의 속도로 열심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바로바로’, ‘빨리빨리’와 같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뭐든지 남보다 빨리 더 많이 가지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런 가치관은 천천히 자라면서 주변과 관계를 맺고 성장해야 할 아이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 걸음마가 조금 느린 아이, 키가 작은 아이, 자기 표현이 서툰 아이들을 지켜보면서도 빠르다, 늦다 등으로 평가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편견은 아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 이어져 자칫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를 빼앗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해바라기는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늦게 싹이 트고, 조금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또래보다 작다는 이유로 어느새 무리에서 잊히고 햇볕도 물도 없는 곳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가끔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언젠가 자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노력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해바라기는 잎사귀를 날개 삼아 신나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꿈에서 깬 뒤 용기를 내서 잎사귀를 힘껏 파닥이지요. 모두에게 잊혔던 작은 해바라기는 파닥파닥 소리로 그 존재를 알리게 되고, 다른 친구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결국 자신만의 속도로 멋지게 성장을 해 냅니다.
이 책에는 지금은 비록 작고 초라해도 작디작은 해바라기가 그랬듯이 몸을 힘껏 구부려 보기도 하고, 쭉 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파닥파닥 날갯짓도 해 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속도와 방식을 찾다 보면 언젠가 성장한다는 힘찬 응원이 담겨 있습니다.

“어? 여기에도 해바라기가 있네?”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되는 선한 영향력!

해바라기가 고군분투하며 살던 어두컴컴한 구석은 주변의 키 큰 해바라기들이 자라면서 생겨난 그늘이었습니다. 좁은 틈 사이에 작은 해바라기가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키 큰 해바라기들은 날마다 마음껏 햇볕도 쬐고, 빗물도 실컷 마시며 쑥쑥 자라났던 것이지요. 키 큰 해바라기들의 이런 모습은 가끔 무관심하게, 또는 의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