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고전학 서론
한국 고전학의 방향 / 안대회
르네상스는 돌고 돈다! renascentia semper rotata! / 안재원
文圖學 ― 동양 고전학 연구의 새로운 시각 / 衣若芬
2부 고전학 방법론
고려시대 새로운 영역의 연구에서 사료와 개념체계의 관계 / 노명호
同一한 史實, 相異한 記錄 / 김경호
조선후기 호적 연구의 현재와 향후 과제 / 권기중
디지털 경전주석학의 모색 / 이영호·함영대
3부 고전자료 새롭게 읽기
18세기 歌集 編纂과 無名氏 / 권순회
신자료를 통해 본 18세기 白頭山 여행과 그 의미 / 정우봉
조선 漢文劇本의 筆寫體制와 장르 특성 / 이창숙
4부 고전자료 새롭게 읽기 Ⅱ
茶山 ??備禦考??의 행방 / 정민
조선조 후기 類書와 人物志의 學的 視野 / 진재교
朝鮮時代 金石文 자료의 정리에 대하여 / 박철상
주자학적 독법에서 본 최한기 철학의 특징 / 백민정
고전 문헌이라는 다양한 대상을 고전학이란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검토한
이 책은 14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 고전학의 여러 측면을 보여준 전문 학술서
이 책은 고전학을 새롭게 모색하려는 취지에 부합하는 논문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논문은 한국 고전학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단행본으로 묶을 만한 가치와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4부로 나누어 편집되었는데, 각 부의 특징 및 개별 논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제1부 ‘고전학 서론’은 고전학의 개념과 범위, 서양과 동양의 고전학에 대한 접근 방향을 다룬 3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안대회의 논문은 한국의 국학이 고전학이란 명칭을 통해 보편학문으로 나아가야 하며, 정전화와 정본화를 통해 고전학의 기초를 확립해야 할 단계임을 주장했고, 안재원의 논문은 보편학문으로서 서양고전문헌학의 소개를 주축으로 하되 동양의 문헌학과 관련성을 함께 논했으며, 衣若芬의 글은 동양 고전학의 새로운 범주를 설정해 텍스트와 도상을 연관해 연구하는 ‘文圖學’이란 새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가능성을 탐색했다. 각 영역에서 고전학의 개념과 의의, 연구 방향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 전체의 서론에 해당한다.
제2부 ‘고전학 방법론’은 4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노명호의 논문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등 고려사 문헌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로서 친족제도유형의 개념체계를 사례로 들어 사료해석과 사실 파악의 문제를 검토했고, 김경호의 논문은 전국(戰國과 진한(秦漢시기 출토문헌자료와 ??사기(史記?? ?진시황본기?를 비교 검토해 진시황의 사망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에 관한 새로운 견해를 도출했고, 권기중의 논문은 조선후기 호적대장의 현황과 연구 방향을 검토해 조선후기 사회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문제를 다루었으며, 이영호·함영대의 논문은 디지털 경전주석학이란 이름으로 한국경학자료시스템을 분석해 한국의 경학자료 DB 구축과 이를 활용한 경학연구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