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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상을 바꾼 14가지 약 이야기 : 인문학 하는 약사의 잡학다식 약 교양서
저자 송은호
출판사 (주카시오페아출판사
출판일 2020-08-26
정가 16,000원
ISBN 979119077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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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스토리로 약을 처방해드립니다

01. 세계 판매 1위 진통제─아스피린
빼앗긴 이들에게도 봄은 올까?
버드나무에서 발견한 아스피린│최초 발명자는 누구인가?│제자리를 찾아서
[깨알 약 정보] 아스피린(진통제, 이렇게 복용하세요

02. 피곤하고 몸이 무거울 땐─비타민제
비타민 C, 너의 이름은?
어떤 비타민을 먹는 것이 몸에 더 좋을까?│우리도 관심이 필요해│농담처럼 발견한 비타민 C│고작 이름 하나를 얻기 위해
[깨알 약 정보] 비타민제, 이렇게 복용하세요

03. 과식하는 현대인의 필수품─소화제
외로워서 슬퍼서 나는 먹는다
마음의 허기를 음식으로 채울 수 있을까?│위장, 너무 믿다간 탈난다│끊임없이 소비하는 사람들
[깨알 약 정보] 소화제, 이렇게 복용하세요

04. 몸의 피로와 근육통을 풀어주는─파스
아틀라스는 쉬지 못해
모두가 골병들고 있다│우리는 무엇을 파스라고 부를까?│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는 이유│파스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
[깨알 약 정보] 파스, 이렇게 사용하세요

05.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치료제─타미플루
비극을 부르는 괴담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타미플루│타미플루는 정말 자살을 부를까?│괴담은 SNS를 타고
[깨알 약 정보] 타미플루, 이렇게 복용하세요

06. 위생 수준을 높인─소독제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공포
손 씻기 대신 손 소독제?│많이 쓰면 과연 좋을까?│공포를 없애는 방법
[깨알 약 정보] 소독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07. 악마의 치료약─알보칠
잠깐 참은 고통, 오래 가는 편안함
뜨겁게 지져서 상처를 아물게 하다│You Only Pain Once│불로 나쁜 물질을 없애라!│고통은 짧게, 즐거움은 오래
[깨알 약 정보] 알보칠, 이렇게 사용하세요

08. 열나고 머리 아플 땐─타이레놀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일
타이레놀 복용을 즉시 중단하라│우리는 아무 책임이 없다
[깨알 약 정보] 타이레놀, 이렇게 복용하세요

09. 항염 효과가 뛰어난 만
“스토리를 알면 약이 다르게 보인다!”
인문학 하는 약사의 잡학다식 약 교양서

건축, 생명공학, 철학, 약학 등 여러 전공을 거쳐 ‘약사’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약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까’를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그가 내놓은 대안은 바로 ‘인문학적 스토리’다. 그는 약에 관한 논문, 기사, 연구 자료, 임상 사례를 아무리 들먹여도 사람들에겐 그저 길고 지루한 정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넘치게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약을 풀어냈다.
한 예로, 비타민제 파트에서는 비타민 C를 비롯해 과학자들이 다소 황당한 이유로 지은 물질 이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몇몇 물질 이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게임 캐릭터인 팩맨이나 소닉,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피카츄,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슈렉의 이름을 따오기도 했다. 이렇듯 이름에 숨겨진 재미난 역사, 약통에 적혀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이라는 이름에 담긴 속뜻을 살피며 말장난처럼 보이는 이름 하나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한다.
스테로이드 파트에서는 ‘욕심’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카로스 사례를 바탕으로 더 많은 힘과 더 많은 효과를 원했던 현대의 ‘이카로스들’, 즉 승리 지상주의의 늪에 빠진 스포츠 선수들과 ‘약발 좋은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고자 하는 병원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마스크에서는 ‘무증상감염자’와 ‘생계유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른바 ‘장티푸스 메리’라고 불리는 전염병 사례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일상을 연결 지으며 자유와 안전 사이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한 시사점을 건넨다.
이 책은 약 하나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올바른 약 정보와 건강 지식을 저절로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와 ‘쓸모’를 모두 갖춘 책이다. 낮에는 약사, 밤에는 인문학을 가르치는 강사인 저자는 특정한 키워드로 약과 인문학적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보다 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