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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 : 척박한 삶의 대지에 온기를 부여하는 마음의 인문학
저자 박형준
출판사 호밀밭(주
출판일 2020-08-15
정가 13,800원
ISBN 979119702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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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마음의 고고학자를 꿈꾸며

1부 감수성,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문학을 읽는 이유
슬픈 인문학
마음의 거리
분석주의에 반대한다
인문학이라는 촛불
채색과 착시를 넘어서
안녕, 노스탤지어
덧셈 되지 못하는 삶
어둠의 심연 속으로
비평이라는 균형 감각
고양이를 부탁해
목숨을 건 하강: 우리 모두가 세월호이다

2부 브릿지, 단절된 역사 / 일상을 연결하는 힘

심야의 엔딩 크레딧
송곳이 찌른 것
사랑의 혁명
변혁의 시그널
판도라의 잔여물
재앙은 미묘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다 함께, ‘무빙’
군함도, 일상이 된 지옥
부산에서 만난 전태일
잃어버린 역사의 분화구
어린이날과 노예선: 우리는 자유로운가?

3부 공통성, 부서진 폐허를 복구하는 마음(들

풀꽃도 꽃이다
사유의 탄환
아름다운 반역
각색된 젠더 혁명
경애하는 마음
어린왕자의 선물
오인(誤認된 사랑
그대라는 우산
밀양의 마음
캠핑클럽, 다시 ‘Blue Rain’
판타지의 온도
학자금대출과 도덕률: 도의적 인간도 아닌데

4부 시네마, 세계를 변혁하는 사유의 텍스트

휴머니티의 이면
불온한 지도
재현의 윤리
관용의 퍼포먼스
희망, 한 줌의 ‘그것’을 얻기 위하여
영상문학이라는 곤혹
변산, 우리가 잃어버린 그곳
점복의 정치
항거의 언어
주술적 믿음에 관하여
부서진 강남몽
마돈나의 역설: 정말로, 나로 살기 위하여
문학의 지평을 넘어, 인간적이고 문학적인 삶을 꿈꾸다
박형준 평론가의 인문에세이

저자는 부산에서 오랫동안 평론 활동을 해오며 지역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문단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던져 왔다. 또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 교수로서 책과 글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만나왔으며, 수년간 지역의 시민들과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강단 안팎을 넘나드는 인문학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저자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문학과 인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읽기 차원에서의 문학을 넘어 어떻게 하면 문학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왔다. 더 나아가 저자는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로부터 시작해 사회적 편견, 차별, 갈등, 사회문제 등을 문학과 문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박약한 세상의 틈새에서 온기를 발견하고자 하는 문화적 분투이다.

<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은 척박한 대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감수성(sensibility’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인문에세이이다. 저자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이 우리 삶의 억압적 감성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많은 이들이 문학을 잘 아는 것보다 ‘문학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며, 그간 연재한 글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


박약한 세상의 틈새에서 솟아오르는 감수성
척박한 삶의 대지에 온기를 부여하는 마음의 인문학

마음의 인문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삶/ 관계를 새롭게 정초하는 ‘따뜻한 교류(bridge’의 가능성이다. 이 책에서는 시, 소설, 전기, 연극, 번역, 비평을 비롯해 영화, TV 드라마와 예능, 만화와 웹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 예술 장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감수성의 영역과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1부 <감수성,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2부 <브릿지, 단절된 역사/ 일상을 연결하는 힘>, 3부 <공통성, 부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