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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미누 삼촌 (이주민 이야기,귀를 기울이면
저자 이란주
출판사 도서출판우리학교
출판일 2019-06-03
정가 12,000원
ISBN 97911870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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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며 : 누구나는 누구나!

차별과 혐오는 바오밥 나무와 같아요 : 제니 이야기
불량 농장 탈출 작전 : 소반과 썸낭 이야기
뚜벅뚜벅 걸어와 우리 곁에 서 주세요 : 테이 이야기
융년사개워리요 : 찬드라 이야기
우리는 모두 무나 머던입니다 : 미누 이야기

이야기를 마치며 :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지키는 방법
“진짜 내 이야기를 들어 줄래요?”
누구나가 되지 못한 누군가
지금 여기의 이주민 이야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로 존엄성을 지키며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 낸 약속을 ‘인권’이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는 당연히 인권을 누려야 할 ‘누구나’가 되지 못한 ‘누군가’가 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에게도 인권이 있나요? 허가받은 체류 기간이 지난 미등록 이주민의 인권도 보호해야 할까요? 피부색,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면 인권도 다른 거 아닌가요? 국민의 인권과 이주민의 인권은 똑같이 중요한가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른데 국제사회에서는 인권을 어떻게 다루나요?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_‘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이미 우리 사회 속에 오랫동안 깊숙이 자리 잡았음에도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피부색과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허가받은 체류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이주민의 인권은 함부로 다루어지곤 한다. 너무도 쉽게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마는 이주민들은 실제로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
이 책을 쓴 이란주 저자는 오랜 시간 이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하며, 이들의 인권을 위해 애써 왔다. 이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보며 평등과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고, 이주민들이 불친절한 세상에 맞서는 모습을 보고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이를 어린이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자신이 만난 실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여기 소개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제가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분들이죠. 그 노력에 빚져 우리 사회는 조금씩 인권을 배우며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_‘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나의 미누 삼촌』은 이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써 어린이 독자들이 직면하기 쉽지 않은 이주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하고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한다. 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