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비비안 마이어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었어요.
비비안 마이어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였습니다. 말이 없고 무뚝뚝했지만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했습니다. 비비안은 결혼도 하지 않고 가족도 만나지 않?은 채 외톨이로 지냈는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혼자 여행을 하며 거리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자신의 사진을 세상에 공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녀의 사진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비비안이 평생 동안 찍은 사진은 수십만 장에 이르렀는데, 그 짐이 너무 많아서 창고를 ...
비비안 마이어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었어요.
비비안 마이어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였습니다. 말이 없고 무뚝뚝했지만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했습니다. 비비안은 결혼도 하지 않고 가족도 만나지 않은 채 외톨이로 지냈는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혼자 여행을 하며 거리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자신의 사진을 세상에 공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녀의 사진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비비안이 평생 동안 찍은 사진은 수십만 장에 이르렀는데, 그 짐이 너무 많아서 창고를 빌려 보관해야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던 비비안이 창고 보관료를 내지 못하자, 관리인은 그녀의 필름을 모두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2007년, 비비안의 사진은 역사를 공부하던 존 말루프에게 싼 값으로 팔렸습니다. 상자에 담긴 수많은 필름을 살펴보던 존은 비비안의 사진들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수십만 장의 사진 중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골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사람들은 수십 년 전의 뉴욕이나 시카고의 모습, 어른이나 아이들의 꾸밈없는 표정을 보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더 많은 사진들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존은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전을 열었고, 그것은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이어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전은 전 세계에서 열리게 되었고, 그 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