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안대회
《택리지》 서 이익
《택리지》 서 정언유
서론
팔도론
팔도론 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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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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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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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론
복거론 서설
지리
생리
무역과 운송
인심
산수
산천의 큰 줄기
명산과 명찰
도읍과 은둔
바다 위의 산
영동의 산수
네 고을의 산수
강가의 주거지
시냇가의 주거지
결론
발문
《택리지》 후발 - 이중환
《택리지》 발 - 목성관
《택리지》 발 - 목회경
《팔역가거처》 발 - 이봉환
《택리지》 발 - 홍중인
《택리지》를 보고서 아이들에게 써서 보여주다 - 홍귀범
발 《택리지》 - 정약용
청담 이중환의 《택리지》 해제 - 정인보
부록 병조좌랑 이중환 묘갈명 - 이익
원문 (보급판에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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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학의 명저 《택리지》, 마침내 정본으로 탄생하다!
《택리지》는 18세기 이후 크게 변한 조선 사회의 산업과 교통, 문화의 구체적 현실과 변화된 실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독창적인 인문지리서이다. 이중환은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문화와 전설, 산수와 명승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론한 뒤 살 만한 곳과 살 만하지 않은 곳으로 나누었다. 지리를 보는 그의 독창적인 관점 덕택에 《택리지》는 주거지 선택과 산수 유람에 참고할 만한 책으로 지금까지도 독보적이다.
《완역 정본 택리지》는 안대회 교수 팀이 200여 종의 이본 《택리지》 중 선본 23종을 추려 교감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본 텍스트를 확정한 뒤 번역한 책이다. 잘못 통용되어온 구성과 편제를 원본에 맞게 고치고, 내용상 잘못된 부분을 상당수 바로잡아 최초로 정본화 작업을 했고, 양장본과 보급판 두 종으로 출간했다.
1. 몰락한 사대부 이중환, 조선 팔도의 인문 지리를 논하다
- 조선시대 가장 독창적인 인문지리서, 《택리지》의 가치
《택리지》는 국가가 국토지리에 대한 지식을 독점하던 시대, 개인이 지리를 논했다는 점에서 아주 획기적인 저작이다. 이전의 지리서는 모두 관이 주도해서 나온 관찬 지리서로서 18세기 이후 크게 바뀐 조선의 실상을 반영하지 못했다. 반면 《택리지》는 당대의 산업과 교통, 문화의 구체적 현실과 변화된 실상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문화와 전설, 산수와 명승 등을 인문·사회·경제적 관점에서 평론한 이중환 개인의 독특한 관점이 잘 드러나 있어 인문지리의 명저로 꼽힌다. 《택리지》는 출간 직후 어떤 책보다도 빠르게 필사되고 읽혔는데, 지금까지 전해지는 이본만 200여 종에 이르러 그 인기를 입증한다. 이 책을 통해 이중환은 당대의 국토지리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리에 대한 새로운 욕구를 태동시켰다.
이중환은 30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