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위해
1부 국립서울현충원
·한눈에 보는 국립서울현충원
·추천 답사
·국립서울현충원의 역사
·서울국립현충원 친일파 묘역 위치(총 35명
·임시정부요인묘역
·무후선열제단
·독립유공자들이 잠든 곳
1장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공인 친일파
01 김백일 _독립군 때려잡던 친일파, 어떻게 현충원에 묻혔나?
02 신응균 _대한민국 포병의 아버지가 감추고 싶은 이력 하나
03 신태영 _“야스쿠니가 목표”라고 외쳤던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과거
04 이응준 _“천황에게 충성을” 외치던 대한민국 국군의 아버지
05 이종찬 _3대가 친일했지만 묘비엔 ‘명문 혈통’으로 언급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06 백낙준 _해방 후 독립유공자 심사위원이 된 연세대 총장의 과거
07 김홍준 _친일파 선정 발표 뒤 현충원에 재안장된 간도특설대원
2장 국립서울현충원에 잠든 비공인 친일파들
01 박정희 _만주군 박정희가 남긴 기록 “멸사봉공, 견마지로”
02 정일권 _대통령 빼고 모든 걸 다 이룬 만주군 출신 최장수 총리
03 안익태 _《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작곡가의 노래는 어떻게 애국가가 됐나
04 채병덕 _무능했던 일본군 출신 육군참모총장의 최후
05 임충식 _대한민국 육군 대장이 된 간도특설대 병사
3장 친일파 아래 잠든 국립서울현충원의 지사들
01 신규식 _그를 ‘임시정부의 아버지’라 불러야 하는 이유
02 이상룡 _조선의 선비들이 이상룡과 같았다면, 역사는 어찌됐을까?
03 지청천 _친일파 이응준 발아래 잠든 광복군 사령관의 비애
04 김성숙 _이제는 제대로 알려져야 할 독립운동가 출신 민주주의자
05 김익상 _조선 최고의 상남자, 그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06 이재명 _이완용을 찌른 칼이 한 치만 더 깊었다면
07 나석주 _“나는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말라”
08 박열 _일본 감옥에서 외친 말, “나는 조선인이로소이다”
09 김상옥 _1:1000, 종로를 흔든 그날의 총성
10 박재
◇ 현충원에서 만나는 ‘바로 알아야’ 할 우리 역사와 ‘바로잡아야’ 할 우리 역사
‘충렬을 높이 드러냄. 또는 그 충렬.’ 국어사전에서 현충(顯忠을 정의한 말이다. 충렬(忠烈의 사전적 의미는 ‘충성스러운 열사’다.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자면,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함께 잠들어 있는 우리나라의 현충원은 현재까지도 우리 역사상 가장 이상한 동거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불린 국가공인 친일파 백선엽이 2020년 7월, 논란 속에 국립대전현충원 장군제2묘역에 안장됐다.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업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바로 알아야’ 할 우리 역사를 다시 기억해내고 기록한다. 그리고 국가공인 친일파와 비공인 친일파의 행적과 좇아서 ‘바로잡아야’ 할 우리 역사를 짚어낸다. 더불어 항일과 친일을 기억하는 공간이 달라야 하는 이유를 통해서 우리의 실천적 지혜를 모으고, 항일과 친일의 경계를 짓는다. 현충원이 독립운동가에게는 항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장소로, 친일파에게는 책임을 ‘묻을’ 장소로 적합하지 않은 차이와 사이를 구분하고 하나씩 바꿔가는 일이 우리 후손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 현충원 셀프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은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그리고 국립4·19민주묘지과 수유리묘역과 효창공원을 총 3부로 나눠 설명한다. 국립묘지에 어떤 역사가 숨어 있고, 누가 잠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각각의 국립묘지를 지도 위에 그려 우리 일상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역사를 풀어냈다.
1부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2009년 국가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국가공인 친일파로 규정된 7인(김백일, 신응균, 신태영, 이응준, 이종찬, 백낙준, 김홍준을 비롯해 평생 독립운동을 했지만 결국 이들 발밑에 잠들게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의열단, 광복군 출신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외에도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비공인 친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