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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덕형이상학 정초 실천이성비판
저자 임마누엘 칸트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9-03-14
정가 35,000원
ISBN 978893566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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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전집』을 발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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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형이상학 정초
머리말

제1절 도덕에 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이행
제2절 대중적 도덕철학에서 도덕형이상학으로 이행
제3절 도덕형이상학에서 순수실천이성비판으로 이행

실천이성비판
머리말

서론 실천이성비판의 이념

제1편 순수실천이성의 요소론
제1권 순수실천이성의 분석론
제2권 순수실천이성의 변증론

제2편 순수실천이성의 방법론

맺는말

해제
『도덕형이상학 정초』·김석수
『실천이성비판』·김종국

옮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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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형이상학 정초·실천이성비판』은 임마누엘 칸트가 펼쳐 보인 거대한 철학 세계의 핵심인 ‘도덕형이상학’의 예비작업이다. 칸트 철학은 인간 이성 자체에 대한 비판인 ‘선험철학’을 지향하는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 도덕형이상학의 확립이다. 이에 『도덕형이상학』(1797 출간을 준비하던 칸트는 그 토대가 되는 작업으로 1781년 『순수이성비판』을 출간하나,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도덕형이상학 정초』(1785와 『실천이성비판』(1788을 저술한다. 따라서 『도덕형이상학 정초·실천이성비판』은 칸트 철학의 큰 맥을 짚기 위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저작이다.


도덕형이상학 정초,
인간의 존엄성을 정립하는 첫걸음


칸트 철학은 선험철학으로 부단히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선험철학이란 무엇인가. ‘선험’, 즉 인간 이성 자체에 대한 비판을 의미한다. 우리는 독단적인 이성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안다. 다만 칸트는 이러한 이성을 뒷받침하는, 그럼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부당한 학문’에 대한 반성까지 실현하려 한다. 이 부당한 학문은 전통 형이상학과 자연과학이다. 즉 칸트는 학문 자체를 다시 설계하려 한 것이다. 따라서 선험철학은 모든 형이상학에 앞서는 ‘근원적 형이상학’이다. 칸트 철학이 감성과 지성을 아우르고 매개하는 이유다.
칸트는 선험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자연형이상학과 도덕형이상학을 구분한다. 그에게 “[우리 이성 안에] 아프리오리하게 놓여 있는 실천적 원칙들의 원천을 탐구하기” 위해, 또 “도덕 자체가 자신을 올바르게 판정할 실마리와 최상의 규범”을 갖추기 위해 도덕형이상학은 필수적으로 확립해야 할 학문이다. 여기에는 종교, 도덕, 과학의 조화가 포함되고, 이것은 곧 인간의 존엄성을 정립하는 작업이 된다.
이 큰 작업의 첫 단추는 『순수이성비판』이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이성 사용을 위한 규준’을 제시하는데, 곧 논의가 불충분했음을 깨닫는다. ‘도덕형이상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