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고향집 반려견 덕진이는 귀여운 다섯 마리 강아지를 낳고, 그중 네 마리의 입양처가 순조롭게 정해진다. 하지만 사촌동생 다희에게 분양한 황둥이가 죽고, 이별에 아파하는 다희를 위해 덕진이에게 남아 있던 흰둥이를 보내면서 덕진이는 부쩍 외로운 모습을 보인다. 마음이 약해진 다나 엄마는 ‘개는 자연스럽게 키워야 한다’는 자신의 신조를 접고, 봄이 되면 덕진이의 중성화수술을 시키겠노라 결심한다. 그리고 다나와 나라는 분리불안장애를 겪는 명동이를 위해 찾아간 애견 유치원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