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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저자 유귀훈
출판사 (주이윈컴
출판일 2020-08-12
정가 15,000원
ISBN 979118983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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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쓰기의 다른 방법

PART 1 메모는 쉼표, 기록이 마침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쉬워한 것은
아직도 주입식 글쓰기?
메모하고 메모하고 연결하기
짜깁기 기술자들
쓰지 않는 작가들
일단 무조건 써라?
어떤 게 좋은 문장인가?
글쓰기를 방해하는 글 잘 쓰기
단문, 단문, 단문으로 연결하기
‘KISS’ 이야기
통섭이나 융합이나 에디톨로지는
메모만 하는 vs 메모하고 기록하는

PART 2 메모를 연결하여 책 쓰기

나의 롤모델은 몽테뉴?
어디서 작업하세요?
저자들은 실은 빌리는 게 일이다
관심과 질문
멋진 질문이 멋진 답을 만든다
메모 바구니를 만든다
생활형 메모와 생산형 메모
제로드래프트와 제로메모
글쓰기에 무슨무슨 원칙은 필요 없다
개떡같이 찍어도 찰떡같이 이어 붙인다
모든 작품은 ‘브리콜라주’로 탄생한다

에필로그 나는 다음 책의 메모를 또 시작했다
참고한 책
글쓰기 실태를 보자. 초중고 12년 글쓰기 수업을 받고도, 대학에서 리포트와 논문을 써내고도, 직장에서 보고서를 쓰면서도 ‘글쓰기’라면 주눅부터 든다. 인터넷 덕분에 글 쓸 공간과 기회는 늘어났는데 왜 글쓰기는 부담스럽기만 한 걸까. 글쓰기도 주입식 교육처럼 된 탓은 아닌가. 글쓰기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단 소리다. 그러니 자기소개서든 리포트든 보고서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첫 문장부터가 심히 고민인 데다 겨우겨우 글머리를 썼다 해도 무슨 말로 다음을 이어 나갈지 오리무중, 첩첩산중이다.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는 이처럼 갈 길 몰라 글쓰기가 버겁고 힘겨운 이들을 구제하는 책이다. 자신의 책을 펴내고자 할 때뿐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서평, 리포트나 논문, 보고서 등을 쓸 때 본질적이고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보고서의 늪에 빠져버린 직장인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잘 요약해 놓았다. 글 잘 쓰라고 그러는 거라지만 오히려 글쓰기를 가로막는 잘못된 상식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과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글쓰기의 개념과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본다.

30년 동안 전업작가로 일해온 저자의 말이다. “나는 그동안 쓰지 않았다.” 아니, 30년간 글밥 먹고 살아온 작가의 입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작가의 일은 빌려오는 일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예외 없다. 여기저기서 메모를 모으고, 수집한 메모를 연결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K. 머튼(1910-2003이 말했듯이 “모든 창조자는 시공간에서 타인에게 둘러싸여 있고 죽은 자와 산 자를 불문하고 수많은 타인에게서 개념, 맥락, 도구, 방법론, 데이터, 법칙, 원칙, 모형을 물려받기 마련이다.” 글쓰기에는 머리보다 손이 주효한 까닭이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나타낸다’는 ‘쓰다’의 사전적 정의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가 힘주어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쓰기 요령은 간단하다. 간단하지만 사실 이게 전부다. ‘메모하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