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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돼지 슈펙 (양장
저자 존 색스비
출판사 뜨인돌어린이(뜨인돌출판
출판일 2020-08-17
정가 14,500원
ISBN 978895807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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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왔어요, 왔어
개구리 음악회
변장술의 대가
숨겨진 보물
벌 떼에게 쫓기는 에두아르트
손님
수렁에 빠진 에두아르트
환영 인사
에두아르트와 도토리 나무
엽서
탐험
겨울 동화
빨간색 비단 가운
새해 결심
사고를 당한 에두아르트 슈펙
크림을 좋아하나요?
세입자
에두아르트 슈펙, 전망을 즐기다
크게 놀란 에두아르트 슈펙
사라진 도토리 사건
낚시를 하다
집안일 돕기
붉은 남작
에두아르트 슈펙과 스페인 여행자
조난 구조
우주에서 온 손님
예술의 자유
말처럼 춤추듯 걸으려면?
이토록 매력적인 동물들이라니!
캐릭터 저마다의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유쾌한 우화집
이 책은 스스로 상당히 수준 높고 영리하며 멋지다고 생각하는 돼지 슈펙의 익살스런 모험담입니다. 슈펙의 이야기에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농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잽싸게 찾아 퍼뜨리는 다람쥐 티티, 신나는 일을 찾아 나서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뒤로 빠지는 얍삽한 개 헥토르, 밭 가는 일에 지쳐 투덜거림이 일상인 하드리안, 우아한 맵시만큼이나 입바른 소리도 매끄럽게 해 버리는 어딘가 얄미운 고양이 그레고르, 분주하게 가족을 몰고 다니느라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마친 적이 거의 없는 거위 군터, 덩치 큰 슈펙 앞에서도 그다지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며 시끄러운 소리로 슈펙을 괴롭히는 대장 개구리와 새끼 개구리 등등이 슈펙의 이야기에 함께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야기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되어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들이라서 부담 없이 순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읽기 좋아 독서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의 대사를 나누어 맡아 연극을 하듯이 함께 낭독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우화는 사람이 아닌 것을 의인화하여 그들의 말과 행동 속에 풍자나 교훈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슈펙과 농장 친구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주변의 누군가가 슬며시 떠오릅니다. 그만큼 생생하고 날카롭게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풍자한 작품입니다. 슈펙은 늘 자기 꾀에 스스로 넘어가곤 하는데,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그 모습이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을 받은
볼프 에를브루흐의 그림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
이 책의 삽화는 국내에서 그림책《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로 유명한 볼프 에를브루흐가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은 위트가 있으면서도 질감이 풍부하고 구성이 절묘합니다. 슈펙과 동물 농장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