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친한 친구 같은 사랑하는 나의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치, 치매라고요?
이렇게 멀쩡한데? 말도 안 돼요~!!!
3년 만에 선보이는 강정연의 새 장편 동화,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건방진 도도군》《바빠 가족》《초록 눈 코끼리》 등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 세상의 삐뚜름한 면모를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풍자해 온 동화 작가 강정연이 3년 만에 새 장편 동화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를 펴냈다.
그 전까지의 작품들 대부분이 세상에 대한 날선 비판을 기저에 깔고 있었다면, 이번에 펴낸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에서는 세상을...
친한 친구 같은 사랑하는 나의 할아버지!
그런데 할아버지가 치, 치매라고요?
이렇게 멀쩡한데? 말도 안 돼요~!!!
3년 만에 선보이는 강정연의 새 장편 동화,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건방진 도도군》《바빠 가족》《초록 눈 코끼리》 등의 작품을 통해서 인간 세상의 삐뚜름한 면모를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풍자해 온 동화 작가 강정연이 3년 만에 새 장편 동화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를 펴냈다.
그 전까지의 작품들 대부분이 세상에 대한 날선 비판을 기저에 깔고 있었다면, 이번에 펴낸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에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결 다정해진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아이가 처한 환경은 여전히 녹록하지만, 그 안에서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기보다는 밝은 면에 시선을 두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거침없이 발산해 내고 있다.
지난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작가의 개인적인 변화가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너그럽고 따스하게 변모시킨 듯이 보인다. 그 덕분에 수줍음 많은 열두 살짜리 소년 장군이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아 글을 읽지 못하게 된 할아버지 사이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잠시도 절망에 갇히지 않고 끝없이 밝고 유쾌하고 즐겁게 펼쳐진다.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에서 보이는 강정연 작가의 ‘사람’에 대한 무한 애정은 작품 속 행간에도 깨알같이 촘촘하게 박혀 있지만, 책 말미에 붙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