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사 국제앰네스티 프랑스 지부
제1장 튀니지 - 튀니스의 어느 광장
제2장 이집트 - 이집트 원정 보고서
제3장 예멘 - 개인적 보복이 아닌 정의
제4장 시리아 - 기야트와 파드와
제5장 리비아 - 벵?가지의 군사 기지
제6장 바레인 - 페르시아만의 진주
제7장 팔레스타인 - 가자 지구의 랩
제8장 모로코 - 경찰의 아들
제9장 리비아 - 트리폴리의 하늘
제10장 튀니지 - 감옥에서 총리실까지
제11장 이집트 - 분노의 축구
제12장 시리아 - 홈스 학살의 목격자들
제13장 사우디아라비아 - 무모한 함자
제14장 알제리 - 반란의 오아시스
제15장 시리아 - 알레포의 한 학생
제16장 음모의 끝
추천사 국제앰네스티 한국 지부 김희진
해설 겨울로 되돌아간 ‘아랍의 봄’ _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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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꽃이 독재를 이긴 기적의 이야기
2010년 부패한 정권이 지배하는 튀니지에서 ‘돈 없고 빽 없는’ 가난한 청년이 독재의 전횡에 분노하여 분신자살하면서 시작된 혁명의 불길은 전 아랍 세계로 퍼져 나갔다. 튀니지의 국화 ‘재스민’에서 이름을 따 ‘재스민 혁명’이라고도 불린 이 사건과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독재국가들에서 민주화 혁명이 일어난 ‘아랍의 봄’의 전개된 과정을 전문가의 글과 참신한 만화가의 그림으로 재구성한 그래픽 노블. 국내 전문가 김재명 교수의 명쾌한 해설도 실렸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제엠네스티에 기부...
꽃이 독재를 이긴 기적의 이야기
2010년 부패한 정권이 지배하는 튀니지에서 ‘돈 없고 빽 없는’ 가난한 청년이 독재의 전횡에 분노하여 분신자살하면서 시작된 혁명의 불길은 전 아랍 세계로 퍼져 나갔다. 튀니지의 국화 ‘재스민’에서 이름을 따 ‘재스민 혁명’이라고도 불린 이 사건과 이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독재국가들에서 민주화 혁명이 일어난 ‘아랍의 봄’의 전개된 과정을 전문가의 글과 참신한 만화가의 그림으로 재구성한 그래픽 노블. 국내 전문가 김재명 교수의 명쾌한 해설도 실렸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제엠네스티에 기부된다.
아랍의 봄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의 중부 도시 시디 부지드. 대학을 졸업하고도 연줄이 없어 취업하지 못해 무허가 청과물 노점상으로 연명하던 26세 청년 무함마드 부이지지는 경찰의 단속에 걸려 바나나 7kg, 사과와 배 다섯 상자를 빼앗겼다. 여섯 명의 동생을 데리고 살아갈 길이 막연해진 그는 세 차례나 시청에 찾아가 선처를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모욕뿐이었다. 부패한 경찰에게 뇌물을 상납할 형편이 되지 못했던 그는 시청에서조차 외면당하자,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보이게 해주겠다"며 시청 앞에서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그의 분신자살은 부패와 독재에 시달려온 시민의 분노에도 불을 붙였다. 튀니지 민중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1월 14일, 23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