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병은 오직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윤치장 「청계산 호랑이」
윤치장은 경기도 광주군 대왕리면에서 태어났습니다. 구 한국군대에서 퇴역 후 농업에 종사하다 정미의병 전쟁이 일어나자,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고자 1907년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윤치장 의병부대는 대장 윤치장을 비롯하여 송평운과 박성삼 등 구 한국군 출신들이 군대해산 이후 생업을 찾아 흩어져 있다가 의병전쟁이 커지자 또다시 결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경기도 광주·과천 등지를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이어왔습니다.
1907년 청계산에서 일본 순사대와 교전하였으며, 1908년 1월에는 광주군 묵동에서 일본 기병대와 격전을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원주에서 활동하던 민긍호 의병대와 합세하여 활약하다, 1908년 민긍호 관동창 의대장이 순국하게 되자 원주 의병은 구심점을 잃게 되었습니다. 윤치장은 다시 의병부대를 이끌고 청계산으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윤치장은 경기도 양주 일대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군량미와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1908년 10월경 체포되었습니다. 경성지방재판소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으나 특별사면으로 징역 15년으로 감형, 옥고를 치르고 석방되었습니다.
윤치장은 출소 후에도 독립운동에 전념하였고, 1971년에 별세하였습니다. 그의 공훈을 기려 1983년 건국포장,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청계산 호랑이」 윤치장은 총칼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함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고초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그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피하지 않고 당당함으로 맞선 윤치장을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