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그때, 그곳, 그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의 첫 권 《엄마의 꿈, 딸의 꿈》은 196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결혼한 여성들도 자유롭게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네 여성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납니다. 이 책은 클레르라는 여자아이의 시선으로 그때를 살아가던 두 엄마와 두 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965년 7월 13일, 프랑스에서는 어떤 일이?
오늘날 프랑스는 시민권과 평등권이 잘 보장된 나라로 손꼽혀요. 하지만 그 모든 권리는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주어지지 않았어요. 특히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이 노력해야만 했죠. 1804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민법전>을 보면, 남녀 불평등과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했었는지를 알 수 있어요. 프랑스 시민 혁명이 일어난 후였지만, 프랑스 민법은 여성에게 아무런 권리도 보장하지 않았어요. 어린아이나 범죄자와 마찬가지로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민법은 수없이 많이 바뀌었고, 여성의 권리도 조금씩 신장되었어요. 그리고 1965년 7월 13일, 프랑스 법은 마침내 여성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이 아버지, 오빠, 남편과 같은 남성의 허락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경제 활동을 하고 또 그 이익을 가질 수 있는 권리는 여성의 독립을 위한 큰 걸음이었죠.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는 주제별 역사 지식 - 여성노동권
이 책의 마지막에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여성노동권의 역사가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우리는 프랑스 여성들이 남성과 똑같은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던 때부터 교육권과 노동권, 선거권을 얻게되기까지의 과정을 비롯해, 우리나라 여성노동권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똑같이 소중하며 똑같은 권리를 누려야 해요. 남녀가 평등한 관계에서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