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포스트모던 칸트와 공감윤리
1. 모던 칸트와 포스트모던 칸트
2. 칸트와 경험적 형이상학
3. 이성과 감정, 공감과 공통감
4. 도덕적 감정과 도덕적 공감
5. 의식적 느낌과 자연적 공감
6. 이성적 공감과 윤리적 주체
7. 비공감적 감정과 공감적 감정
8. 도덕판단 : 감정판단, 의지판단, 이성판단
9. 공감적 이성과 공감윤리
2 현대윤리학과 실재론 논쟁
1. 실재론과 반실재론
2. 칸트의 도덕적 실재론
1 도덕적 사실과 속성 : 도덕법칙과 선의지
2 내재주의와 객관주의
3 경험적·도덕적 직관주의
4 절차적·도덕적 구성주의
3. 현대윤리학의 새로운 도전들
3 윤리학적 합리성과 공감적 합리성
1. 윤리적 행위와 합리성
2. 윤리학적 합리성의 두 모델 : 홉스와 칸트
3. 롤스와 칸트적 합리성과 도덕적 합리성
4. 고티에와 홉스적 합리성과 도구적 합리성
5. 담론윤리와 의사소통적 합리성
6. 공감윤리와 공감적 합리성
4 담론윤리와 의사소통윤리
1. 아펠의 담론윤리와 선험화용론
2. 보편적 규범윤리학과 방법론적 유아론
3. 하나의 순수한 이성과 복수의 경험적 이성
4. 하버마스의 아펠 비판과 그 이후
5 사회계약론의 윤리와 정치공동체
1. 사회계약론과 계몽주의의 두 얼굴 : 루소와 칸트
2. 루소와 칸트 : 사회계약론의 새로운 지평
3. 개인과 공동체 - 자연인, 문명인, 자유인
4. 공동체의 재발견 - 사회계약, 일반의지, 실천이성
5.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6 사회정의론과 도덕적 구성주의
1. 칸트와 롤스의 사회정의론
2. 칸트의 도덕적 구성주의
3. 롤스와 칸트적 구성주의
1 도덕법칙과 실천이성
2 정언명법과 객관성
3 도덕적 의지와 자율성
4. 롤스 이후
7 샌델의 공화주의와 공공철학
1.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와 민주주의의 불만
2. 자유주의 공공철학과 공화주의 공공철학
인간은 ‘이성’과 ‘공감’을 지닌다. 이성은 사유, 추리, 계산, 분별, 식별, 선택하는 능력이며 공감은 함께 느낌의 근원적 작용을 통해서 감정을 공명하는 일치의 존재감이자 도덕감이다. 이성과 공감은 그 본질에 있어서 공감적 이성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그것이 인간적 본질을 규정한다.
인간은 이성과 감성의 통일체이며, 공감 자체가 인간적 삶과 실존을 규정한다. 함께함의 느낌은 나와 너, 나와 세계가 함께 존재한다는 의식적 느낌이며, 모든 사유와 실천의 원천이다. 그렇다면 공감적 이성을 지닌 인공지능의 출현은 가능한가.
공감적 이성은 이성과 감성의 통일체로서 발현되는 것이기에, 별개의 이성과 감성을 조합해서 만들어 낼 수 없다. 이성과 감성의 조합이 아닌 뇌의 기능만 업그레이드 한 유사 인간 로봇은 점차 우리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초인공지능의 출현을 철저히 윤리적 통제 아래 두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포스트모던 칸트와 공감윤리’, ‘윤리적 합리성과 공감적 합리성’, ‘의무론적 윤리와 거짓말의 도덕성’ 등을 고찰하며 ‘인공지능과 로봇의사윤리’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