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리 해링턴
2. 톰 영감과 낸시
3. 폴리애나가 오다
4. 작은 다락방
5. 폴리애나의 놀이
6. 의무의 문제
7. 폴리애나가 벌을 받을 때
8. 이웃집에 간 폴리애나
9. 그 아저씨 이야기
10. 스노 부인을 위한 깜짝 선물
11. 지미를 소개하다
12. 부인회 모임에서
13. 펜들턴 숲에서
14. 병문안 선물은 누구에게
15. 칠턴 선생
16. 빨간 장미와 레이스 숄
17. 소설책에 나오는 이야기
18. 프리즘
19. 놀라운 일
20. 더욱 놀라운 일
21. 질문과 대답
22. 설교와 땔감 상자
23. 사고
24. 존 펜들턴
25. 기다리는 나날
26. 문 틈새로
27. 찾아온 손님들
28. 놀이를 하는 사람들
29. 열린 창문으로
30. 지미의 활약
31. 이모부
32. 폴리애나의 편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일상의 그늘진 곳을 환하게 밝혀 주는 소녀, 폴리애나!
"온 마을 사람들이 그 놀이를 하고, 온 마을이 몰라보게 행복해졌어. 그건 다 한 여자아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놀이를 가르쳐 준 덕분이야."
폴리애나는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잃었지만, 아빠와 둘이 하던 ‘그냥 기뻐하기’ 놀이를 늘 마음속에 꼭 품고 살아간다. 낯선 곳. 더군다나 처음 만나는 이모는 오직 ‘의무감’으로 조카를 냉랭하게 맞이하고는 가구를 상하게 할까 봐 폴리애나가 꿈꾸던 카펫도 그림도 없는 휑한 방으로 안내하지만, 폴리애나는 거기에서도 기쁘고 좋은 점을 찾아낸다. 창문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받아들이니 이모가 이 방을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놀이는 그냥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놀이거든요."
이처럼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놀이’는 폴리애나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방식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주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놀라운 힘으로 작용한다. 평생 침대에 누워 지내던 환자에게 마음의 빛을 되찾아 주기도 하고, 괴팍하기로 소문난 중년 남자를 세상과 다시 소통하게 하며, 병든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삶에 지친 의사에게 직업의 가치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1913년 출간 당시 미국 전역에는 ‘기쁨 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폴리애나 신드롬이 불었다고 한다. 그냥 기뻐해 볼 것. 기쁜 면을 찾아내 보는 것. ‘폴리애나’가 알려 주는 이 간단하고 즐거운 놀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열어 준다.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 파문을 일으키는 소소하지만 놀라운 힘을 무엇보다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순수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폴리애나]가 그토록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주인공 ‘폴리애나’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입체적인 인물들, 사연과 소문에 담긴 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