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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걱정 상자 - 그림책봄 3 (양장
저자 조미자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19-06-10
정가 12,000원
ISBN 97911966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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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구체화하기
누구나 마음속에 걱정이 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걱정, 못생겨서 걱정, 친구랑 싸워서 걱정, 축구를 못해서 걱정, 엄마한테 혼날까 봐 걱정, 숙제를 다 못해서 걱정……. 수많은 걱정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걱정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져서 나중에는 진짜 무엇이 걱정인지도 모를 정도가 됩니다. 그저 막연한 걱정에 휩싸여 마음만 불안합니다. 걱정으로 가득 찬 마음은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웃음마저 잃고 맙니다.
그럼 걱정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내 걱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랑이 호는 걱정 많은 친구인 도마뱀 주주에게 걱정을 상자에 담아 보라고 말합니다. 주주는 걱정을 하나씩 하나씩 상자에 담습니다. 우아, 주주의 걱정 상자는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추상적인 걱정을 ‘상자’라는 구체적인 물건에 담아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마음속 걱정을 해결하는 첫 단계라고 이 책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걱정이 무엇인지 한 발 떨어져 생각하게 해 주니까요. 막연했던 걱정이 구체적인 사물인 상자로 변화하는 순간, 걱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풀어 낼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자, 산더미처럼 쌓인 걱정을 이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걱정을 바라보는 내 마음 바꾸기
호랑이 호는 주주를 이끌어 놀이처럼 걱정 상자를 해결해 갑니다. 걱정 상자를 해결하는 맨 처음 방법은 커다란 새총에 걸어 날리는 것입니다. 새총을 타고 슈우우웅 날아간 걱정 상자는 언덕 저 멀리에 툭 떨어집니다. 그러자 호가 말합니다. “주주, 어때? 작아 보이지?” 조금 전까지 마음을 짓누르던 커다란 걱정이 작아져 버린 것입니다.
호는 이런 식으로 걱정 상자를 해결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걱정 상자를 예쁘게 색칠해서 다르게 보이게 하고, 새가 낚아채 가도록 가만히 두고 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걱정 상자를 없애는 진짜 방법은 걱정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는 걸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