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면 안정된 발판을 잠시 잃는다.
그러나 용기를 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잃는다!“
불안과 우울, 절망과 죽음을 다스리는 방법부터
도덕과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까지,
모든 위기가 실존의 위기로 느껴지는 21세기를 살기 위한 인생사용법
불안과 우울, 절망과 죽음을 다스리는 방법부터, 신앙과 도덕과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까지. 세인트올라프 칼리지의 철학 교수이자 키르케고르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인 홍 키르케고르 도서관의 관장인 고든 마리노가 정리한 실존주의적 인생사용법. 저자는 우리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고 실존적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 필요한 지혜, 특히 온 세상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는 때에 필요한 지혜를 아낌없이 풀어놓는다. 독자는 이 책에서, 혼란하고 불확실하며 가식적인 시대에 성실하고 용기 있게, 또 진실하게 살아가기 위한 실존주의적 처방을 만날 수 있다.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 장 폴 사트르트 등 실존주의의 거장들은 인간이 심리적인 장애, 신앙의 위기, 허황된 상상에 쉽게 빠지고 감정의 기복과 기분의 변화가 심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들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기분 상태를 약물로 다스려야 할 문젯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감정들이 진실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교훈들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준다고 믿었고, 또 그런 감정들을 통해 우리가 정신적인 성장과 개인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내면의 자극을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달라지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이 달라진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우리가 그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은 별개의 것이다”
진정한 나로 존재하기 위한 내면의 일곱 가지 빛과 그림자
1. 불안
“나에게는 걱정할 것이 항상 있다. 걱정거리가 없으면, 걱정할 구실을 찾아 나서거나 만들어낸다.”(52쪽
불안은 정신의 열병에 불과한 것일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