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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흰산 도로랑
저자 임정자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9-04-08
정가 12,000원
ISBN 9788954655866
수량
1부 백호먹이

1. 백발백중 백 포수 08
2. 내가 너의 부끄러움을 거두리라 17
3. 내가 왜 백호먹이야 30
4. 동구 밖 바늘을 쏘다 39

2부 털 없고 둔한 짐승

5. 밉살스러운 빈중대기 48
6. 움직이는산을 쏘다 63
7. 성가신 손님 77

3부 두 개의 달

8. 흰산에는 법이 있다 94
9. 열두 대문 안에서 109

4부 영웅은 없다

10. 검은 달 132
11. 땅끝발 영역에 들어서다 152
12. 어둑서니 웃음소리 170
13. 운명은 없다 181
14. 죽은 자의 습격 195

5부 어둠왕이 깨어나다

15. 마지막 산행 216
16. 바람보다 낮게 222
17. 황금봉에 우뚝 서다 232
18. 흰산 어딘가에 244
19. 뒷이야기 248

이야기를 마치며 251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255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사람은 알 수 없는 짐승이야.
나를 죽이려고도 하고, 살리려고도 하는구나.”

동화작가로 20여 년,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임정자의 대표작
우리 옛이야기에 바탕을 둔 판타지 동화 『흰산 도로랑』 개정판 출간


임정자 작가의 장편동화 『흰산 도로랑』이 첫 출간 10여 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임정자는 『무지무지 힘이 세고,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공주』 『물이, 길 떠나는 아이』 등 우리 옛이야기에 바탕을 둔 판타지 동화를 꾸준히 펴내며 한국 어린이문학에서 ‘오직 임정자만이 할 수 있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마치 구비문학처럼 입으로 소리 내어 읽을 때 가장 빛나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화적 모티프가 반드시 어딘가에 녹아 있다. 그러면서도 현대의 화두를 던져 매번 낯설고 새롭게 다가온다.
임정자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신화적 세계관은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 땅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을 염두에 두고,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이 『흰산 도로랑』이다. 작가의 오랜 질문이 응축되어 중심에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흰산 도로랑』은 임정자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인간은 다른 생명과 어떻게 관계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가
임정자 작가의 오랜 질문이 백두산 설화에 녹아들어 탄생한 대서사시


『흰산 도로랑』은 오래전 임정자 작가가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던 순간 한 편의 이야기로 처음 움트기 시작했다.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듯한 백두산 천지의 신성성은 작가의 마음속에 그대로 각인되었다. 이후 그 이미지가 백두산에 전해 내려오는 짤막한 옛이야기와 만나 장대한 판타지 동화 『흰산 도로랑』으로 태어났다. 백두산이 우리 겨레의 영산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