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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웃끼리 똘똘 뭉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도시 공동체 이야기
저자 미셸 멀더
출판사 초록개구리
출판일 2019-10-20
정가 10,500원
ISBN 97911578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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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_주차장 텃밭에서 시작된 마을 만들기

1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꽃보다 이웃! | 옆 동굴에는 누가 살까? | 이웃과 도시의 탄생 | 월급 주는 공장에서 일할래! | 거리에 나가서 놀자! | 이웃이라고? 됐어! | 이웃들을 이어 주는 아이들의 힘 | 마을을 우리 공간으로!

2장 거리에서 다 같이 놀자!
분필 하나로 법을 바꾸었다고? | 차 대신 자전거 탈 권리! | 거리로 나온 거실 | 뜨개질로 마을을 안전하게 만든다고? | 사방에 놓인 의자들 | 구덩이 정원 | 모래더미와 페인트가 일으킨 변화 | 몸과 마음, 환경을 지키는 공동체

3장 음식 나눠 먹기의 힘!
다 같이 나눠 먹으며 놀자! | 담장을 없애라 | 빵 굽는 공원 | 온 마을을 배불리 먹이는 공용 냉장고 | 나를 연주하세요. 난 당신 거예요! |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만찬을 즐기다 | 아이들이 설계하고 시에서 만든다 | 도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니다

4장 함께 만드는 재미난 도시 생활
정치? 어린 시민의 지지를 받으세요! | 시민들이 되살린 수영장 | 뜨개실로 도시에 색을 입힌다! | 집 앞에 도서관을! | 동네에서 기르는 채소로 밥상을 차린다 | 사람들이 모이면 동네가 바뀐다! | 도전! 이웃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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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지구 환경까지 보듬는 공동체의 가치
인류는 원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았다. 가족과 친척이 무리 지어 먹거리를 쫓아 이동하며 살았다. 그러다 한곳에 머물러 농사를 짓고 마을을 이루면서 난생처음 혈육 아닌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마을은 점차 커졌고, 마침내 ‘도시’가 탄생되었다. 도시는 너무 컸기 때문에 서로를 잘 모르는 일이 잦았다. 도시는 세계 곳곳에 생겨났다. 그러다가 인류 문명을 확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바로 ‘산업혁명’이다.
1700년대에 일어난 산업혁명은 상품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도시 곳곳에 공장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농촌을 떠나 돈벌이가 되는 도시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온종일 공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는 멀어져 갔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될수록, 사람들이 자동차나 냉장고 같은 기계문명에 기댈수록, 이웃과의 거리는 점점 벌어졌다. 이제 사람들은 아파트 같은 밀집 주거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다닥다닥 붙어 살지만, 사방에 벽을 치고 고립된 삶을 살아간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동네에 또래친구가 얼마나 되는지,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지닌 사람이 어디에 사는지 전혀 모른 채 각자 살기에 바쁘다. 이렇게 살면 과연 행복할까?
저자는 여러 사회, 문화, 인류학적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끈끈하게 이어져, 서로 보살피며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가족, 이웃, 친구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살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 물건을 서로 공유하고 먹거리를 나눔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지구 환경에도 이롭다.

‘내가 우리 동네의 주인’, 어린이의 시민 주권 의식을 일깨우다
이 책은 도시에 살고 있는 개개인이 그 도시의 주인임을 일깨운다. 도시는 너무 크기에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지 알기 어렵다. 나도 모르게 모든 일이 계획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