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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셋째 날
저자 성영란
출판사 반달(킨더랜드
출판일 2018-09-21
정가 15,000원
ISBN 978895618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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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싫은 날》에 이어
할머니의 추억을 담은 영희 이야기
할머니와 나눈 사랑이 가슴 먹먹하게 남는 책!


영희와 이상한 할머니

너무너무 이상한 일이 생긴 《어떤 날》, 너무너무 학교 가기 《싫은 날》에 이어 성영란 작가의 낡은 읽기장에서 튀어나온 또 하나의 새 그림책, 할머니의 추억을 가슴 찡하게 담아낸 《셋째 날》이 나왔습니다.

영희는 할머니와 단짝입니다. 영희도 할머니도 조금이라도 떨어져서는 못 살 것만 같은 사이이지요. 잠도 같이 자고, 소꿉놀이도 함께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영희는 마당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보고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엄마, 우리 엄마다!”

손자인 영희 보고 엄마라니요? 영희는 깜짝 놀라 손사래를 칩니다.

“저기 살구 따 줘. 먹고 싶어.”

살구는 꽃이 피어야 열린다고 할머니가 말해 놓고는, 아직 열리지도 않은 살구를 따 달라고 합니다. 자꾸 엄마 엄마 하며 따라오는 할머니를 떼어놓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마침내 영희는 바쁘지만 오늘만 놀아주겠다며 할머니의 손을 잡고 마당을 나섭니다. 어쨌든 영희는 갑자기 할머니의 엄마가 된 셈입니다.

첫째 날, 이상한 사람들

“이상하네. 할머니랑 잤는데 왜 엄마 방이지?”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같이 자던 할머니는 간 데 없고, 영희 혼자 엄마 방에 있습니다. 학교에 다녀 와 보니, 손님이 잔뜩 와 있고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물어봐도 엄마는 바쁘니까 저리 가서 놀라는 말만 합니다. 짐을 한 아름 든 아저씨는 다치니까 저리 가서 놀라며 영희를 피해 갑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그런데 왜 할머니는 안 보일까요?

둘째 날, 셋째 날, 저어기 먼 데 가셨단다

오늘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아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