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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무줄이 툭!
저자 전해숙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출판일 2019-10-22
정가 13,000원
ISBN 97911639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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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빠도 바빠서 운동회에 못 오신대
오늘은 운동회 날. 엄마가 용돈도 주고, 새 체육복도 사 주셨어요. 그런데… 엄마도 아빠도 바빠서 운동회에 못 오신대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왔는데, 주인공 아이만 혼자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괜찮다고,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그러고 나서 씩씩하게 체육복을 갈아입는데, 이런! 체육복이 너무 크네요. ‘엄마는 내 치수도 모르는 거야?’ 서운한 마음이 고개를 듭니다.
하지만 아이는 다시 한 번 괜찮다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그냥 바지가 좀 큰 것뿐이라고, 누구보다도 빨리 달릴 자신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출발선에 서지요. 그런데 이런 아이의 마음도 몰라 주고 바지가 흘러내립니다. 결국 아이는 흘러내린 바지를 밟고 철퍼덕 넘어지지요. 엄마 아빠가 안 와도, 바지가 너무 커도 괜찮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던 아이는 끝내 꾹꾹 참아 왔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 아빠 없이 운동회를 보내야 하는 아이를 어루만지고,
바빠서 운동회에 못 가는 엄마 아빠를 안심시키는 그림책
운동회는 아이들에게 소풍 다음으로 설레고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운동회를 하기 며칠 전부터 가슴이 뛰고, 운동회 날 아침에 비라도 올까 봐 그렇게 노심초사일 수가 없죠. 초등학교 운동회는 아이들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총출동해 추억을 쌓는 가족 행사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 다른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다 왔는데 나만 혼자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고무줄이 툭!》은 주인공 성빈이를 통해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서운해하고 안타까워하다가, 어느덧 창피함을 이기려고 입술을 꽉 깨물고 울음을 꾹 참고 있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최고 스타가 되어 배시시 웃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입꼬리를 실룩실룩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 책은 바빠서 운동회에 못 가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안심시킵니다. 마음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