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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끄럼쟁이 친구들
저자 시모나 치라올로
출판사 (주재능교육
출판일 2020-05-25
정가 13,000원
ISBN 978897499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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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낯선 곳에 적응하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부끄러워도 괜찮아”라고 속삭이는 작가의 귀여운 응원이 담긴 그림책!

새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모리스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작고 귀여운 우무문어입니다. 모리스는 남들 눈에 띄는 걸 싫어합니다. 부끄럼을 많이 타거든요. 오늘은 모리스가 물고기 학교에 처음 가는 날입니다. 모두가 시끌벅적한 등굣길, 하지만 모리스는 엄마 뒤로만 숨지요. 학교에서 친구들은 대답도 잘 하고, 놀이터에서 함께 신나게 놀고, 때론 다투기도 하면서 왁자지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지만 모리스는 교실 책상 밑에 숨고, 친구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 바쁩니다. 아직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이 낯설어 집에 갈 시간만 기다리는 모리스, 모리스는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누구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새로운 환경을 늘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리스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아이들도 많겠지요. 모리스처럼 성장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계속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해보면 어떨까요? 공감과 용기를 주는 선물 같은 그림책이 될 겁니다.

숨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괜찮아!

누구나 한 번쯤은 남들 앞에서 숨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면 나만의 편안한 장소로 빨리 가고 싶어지지요. 힘들었던 일, 슬펐던 일도 잠시 잊고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걸 그곳에서 마음 편히 하고 싶습니다. 푹 빠져서 말이지요. 모리스에겐 그것이 바로 ‘춤’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댄스홀에서 모리스는 언제 부끄럼을 탔냐는 듯 화려한 춤사위를 뽐내며 멋진 댄서로 변신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리스에게서 반전 매력을 느낍니다. 학교에서는 조용히 숨어있기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어찌 보면 이것도 우리의 색안경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아이는 꼭 조용한 취미를, 활달한 아이는 꼭 활동적인 취미를 가지라는 법은 없거든요. 숫기 없고 내성적이어도 춤, 노래, 운동을 좋아할 수 있고, 활달하고 외향적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