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바닷속 음악 여행
즐겁고 신나고 아름다운 음악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들고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불러요. 한껏 짜증을 내다가도 신나는 음악 소리에 사르르 기분이 풀어지고, 고요한 음악을 들으며 스르르 잠들기도 하지요.
아기 물고기 하양이와 친구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양이와 친구들이 노래해요》에는 저마다의 모습과 목소리,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노래하는 바닷속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각자의 개성을 살린 노래와 음악은 독자들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죠. 특히 마지막 장에는 웅장한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헨델의 2악장이 우리 어린이들을 아름다운 음악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어떤 악기 소리와 닮았을까?
아침 일찍 일어난 아기 물고기 하양이는 기분 좋게 노래를 부릅니다. 하양이의 노랫소리는 피아노 건반 소리와 꼭 닮아 있어요. 하양이 친구들도 저마다 악기 소리와 꼭 닮은 노래를 불러요.
허스키한 목소리의 거북은 마림바와 드럼 소리를, 높고 맑은 휘파람을 부는 돌고래는 플루트 소리를, 보글보글 물방울을 만들며 노래하는 문어는 핸드벨 소리를, 감기에 걸려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해마는 하모니카 소리를, 온몸을 통통통 튀기며 노래하는 성게는 나무막대를 퉁기는 소리를 내죠. 바닷속 친구들 각자의 생김새와 꼭 어울리는 악기 소리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성들과 친숙해지도록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책
우리 모두는 오케스트라 속 다양한 악기들처럼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서로 다르기에 더욱 아름답죠. 하양이는 서로 다른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장점을 칭찬합니다. 하양이는 거북의 드럼 소리가 재미있다고, 문어의 퐁퐁거리는 물방울 소리가 아름답다고 이야기해요. 감기에 걸린 해마를 걱정하고, 돌고래가 부는 휘파람에 간질거리는 진동을 느끼기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