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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귀 없는 그래요 (양장
저자 스테판 세르방
출판사 한울림스페셜
출판일 2018-10-26
정가 13,000원
ISBN 978899314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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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는 코도, 귀도, 꼬리도 없는 토끼입니다
《귀 없는 그래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토끼의 모습과는 다르게 태어난 아기 토끼 ‘그래요’의 이야기입니다. 코도, 귀도, 꼬리도 없이 남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그래요를, 부모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래요를 힘들게 하는 건, 주변의 시선이기 때문이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래요를 바라보거나 못 본 척 외면하는 이웃의 시선, 친구들의 놀림이 그래요를 슬프고 또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요가 살아갈, 멋진 세상을 위해
더 이상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그래요를 위해 엄마 아빠는 방법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소용이 없죠. 밤이 되면 그래요는 거울을 보며 남몰래 눈물을 삼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연못가에서 눈물을 흘리던 그래요는 하늘에서, 그리고 연못에서 미소 짓는 달을 보며 위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그래요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한 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해 주세요
이 책은 묻습니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그 누가 알겠느냐고 말입니다. 심지어 부모조차,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상대를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모습을 만났을 때 너무 쉽게 또 너무나 자주, 다른 시선과 다른 태도를 내보이곤 합니다. 이것이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의식조차 하지 못한 채 말이죠.
그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을 뿐인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차별이 아닌 인정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이 책은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그리고 편견 없이 상대를 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