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 EBS CLASS e
저자 강신주
출판사 EBSBOOKS
출판일 2020-07-16
정가 18,000원
ISBN 9788954753890
수량
머리말
프롤로그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
6강 주인(主人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 아니 그만둘 수 있어야 자유다
7강 애(愛 이렇게 피곤한데 이다지도 충만하다니
8강 생(生 아끼고 돌볼 것이 눈에 밟힌다면
에필로그
불교 철학의 여덟 가지 키워드와 여덟 편의 시,
동서양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배우다

이 책은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을 키워드로 하여 ‘한 공기의 사랑과 아낌의 정신’을 이야기한다. 김선우 시인의 시 8편으로 각 주제를 열어, 싯다르타와 나가르주나, 임제, 백장 등 불교 사유와 함께 동서양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철학적 사유를 종횡으로 아우르며 주제의 핵심에 다가간다.
1강 ‘고(苦; 아픈 만큼 사랑이다’에서는 사랑의 바로미터인 고통의 감수성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이 ‘고통’인 이유, 그 고통을 완화하는 것이 ‘행복’이며, 상대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려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사물(四物과 공양(供養의 의미,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최소 폭력과 연결 지어 살펴본다.
2강 ‘무상(無常; 무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사무친다’에서는 ‘덧없음’이나 ‘허무함’이 아니라 언젠가 사라질 것을 대하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무상의 감각과 대비되는 ‘영원’에 대한 집착, 니체의 ‘영원 회귀’를 통해 무상의 의미에 깊숙이 들어간다.
3강 ‘무아(無我; 영원에도 순간에도 치우치지 않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에서는 본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는 ‘제법무아’의 가르침, 단견에도 상견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를 통해 사랑과 자비의 길을 역설한다.
4강 ‘정(靜; 맑고 잔잔한 물이어야 쉽게 파문이 생긴다는 이치’에서는 들끓는 마음과 고요한 물과 같은 마음을 통해 번뇌와 망집의 뿌리를 짚어보고, 혜능이 말한 ‘때가 끼지 않고 틀이 없는 마음’, 원효가 말한 ‘생멸문과 진여문’, 열반에 이르면 열반에 머물 수 없는 까닭을 통해 타인의 마음과 세상에 반응할 수 있는 인간을 그려본다.
5강 ‘인연(因緣; 만들어진 인연에서 만드는 인연으로’에서는 연기의 논리, 인연의 논리, 인과의 논리를 통해 ‘생성’을 살펴보고, 질 들뢰즈의 ‘아장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