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009
프롤로그-----018
◆이상한 커플 ◆그림자 클럽 ◆삽화가 있는 책
더 클럽 화보----- 033
CHAPTER 1
새뮤얼 존슨: 역경의 시절----- 049
◆가망 없는 시작 ◆새뮤얼 존슨의 불안한 마음
◆결혼 ◆그럽 스트리트의 삶
◆여성 동료들 ◆실패한 결혼생활 ◆시와 전기
CHAPTER 2
새뮤얼 존슨: 마침내 얻은 명성----- 084
◆천직 ◆존슨체 ◆사전 편집자 ◆후원자 ◆연금
CHAPTER 3
제임스 보즈웰: 넓은 세상을 향하여----- 105
◆판사의 아들 ◆히포콘드리아
◆마침내 얻은 자유 ◆제임스 보즈웰이 살던 런던
CHAPTER 4
제임스 보즈웰: 자아를 찾아서----- 139
◆위대한 일기 ◆내면 탐구
◆좋은 검과 형편없는 시 ◆죽음 ◆섹스 ◆루이자
CHAPTER 5
운명적 만남----- 163
◆“보십시오, 왕자님.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보즈웰의 역할극 ◆런던과의 작별
CHAPTER 6
유학길에 오른 제임스 보즈웰----- 184
◆고통 받는 영혼 ◆보즈웰 남작 ◆장 자크 루소와 볼테르와의 만남
◆따뜻한 남쪽 ◆코르시카 ◆죽음과 재회
CHAPTER 7
더 클럽의 탄생----- 213
◆선술집의 음식과 술 ◆대화 ◆더 클럽 저편
CHAPTER 8
조슈아 레이놀즈----- 236
◆자수성가 ◆프랜시스 레이놀즈 ◆초상화 공장 ◆왕립미술아카데미
CHAPTER 9
에드먼드 버크----- 259
◆숭고함과 아름다움 ◆재담가 ◆정치인 그리고 웅변가
◆국민을 위한 정부 ◆혁명 속 에드먼드 버크
CHAPTER 10
데이비드 개릭----- 289
◆성공 ◆여배우들과 아내 ◆데이비드 개릭의 자연스러운 연기
◆데이비드 개릭과 새뮤얼 존슨 ◆슬픈 최후
CHAPTER 11
올리버 골드스미스와 리처드 셰리든----- 318
◆착한 남자, 올리버 골드스미스 ◆리처드 셰리든과 엘리자베스 린리
? 영국의 사상과 문학에 대한 이례적으로 활기찬 입문서
18세기 영국은 정치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고 문화적으로도 융성했던 시기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또는 문학을 통해서 각각 따로 배우거나 지식을 습득했다. 둘이 함께 만나는 내용을 만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더 <더 클럽>은 이런 모든 요소들을 담뿍 담아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관심을 끈다.
공적인 삶과 사적인 생활은 때로는 이율배반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둘은 밀접하게 맞물려있다. 당연히 사람과의 관계는 더 복잡하게 얽힌다. 위대한 인물들의 경우는 마치 비밀을 엿보는 듯 짜릿함을 느낄 수도 있고 때론 그로 인해 그의 결실들이 더 새롭게 또는 더 위대하게 보일 때도 있다. ‘더 클럽’의 시작은 1764년 당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인 조슈아 레이놀즈가 새뮤얼 존슨의 우울한 심산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작은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지성과 문화를 한 지점으로 수렴한 매력적 산물
18세기 런던에서 별처럼 빛나던 지식인들과 예술가, 그리고 정치인까지 두루 망라했지만 클럽 회원이 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좋은 벗’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은 왜 이 클럽이 당대는 물론 이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래서 더 ‘클럽다운’ 모습을 제법 오래 유지했을 것이다. 쉽게 명멸하는 모임들을 지켜보면 더더욱 그렇다. 선술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온갖 주제에 대해 논쟁을 벌이면서도 특정한 규범이나 클럽 소유의 아지트가 없었다는 것도 그런 자유로움에 한 몫을 했겠지만 확실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새뮤얼 존슨을 중심으로 엮였다는 점이고, 존슨의 품성과 인격이 한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사무엘 존슨의 삶이 고스란히 기록된 이 책은 일종의 ‘새뮤얼 존슨의 전기’와도 같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가 주인공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그와 함께 살았던 다양한 사람들이고 특히 존슨을 흠숭하며 그의 언행들을 깨알같이 기록한 보즈웰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을 꼽자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