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어도 인생 지혜의 정수는 변함이 없다
흔한 자기계발서 백 권보다 귀한 이 책 한 권을 자녀에게
‘메시지가 있는 아이돌 그룹’ BTS는 좋은 책을 읽고 팬들과 함께 나누기로 유명하다. 한번은 BTS의 ‘뷔’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최근에 읽으려고 노력한 책이 필립 체스터필드의 책이다.”
글로벌한 인기를 거머쥔 21세기의 우상은 왜 1774년에 출간된 오래된 이 책을 읽고자 애를 썼을까. 자그마치 출간된 지 250여 년이 지난 이 책을.
“나도 네 나이 때 이런 것을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내 경우에 이런 것들을 체득하는 데 자그마치 3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그 열매를 네 것으로 만들어 거둬 준다면 후회는 없다.”
- ≪아들아, 너만의 인생을 그려라≫ 본문 중에서
아마도 자녀를 향한 필립 체스터필드의 이 고백이 바로 시대가 갈수록 이 책이 생명력을 발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서 명성이 있는 그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삶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고 스스로를 변화시켜 온 것을 자녀에게 솔직담백하게 토로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보기 드물게 진실한 아버지, 겸손한 아버지이기에 참된 권위가 배어 있고 글에 힘이 있다. 무엇보다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후원하는 부모이기에 매 편의 글이 한 문장 한 문장 빠짐없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으로 쓰여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두말할 필요 없는 인생론의 명저로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그의 예리한 메시지를 통해 귀한 가르침을 얻었다. <아들아, 너만의 인생을 그려라>는 당시 새뮤얼 스마일스, 조나단 스위프트, 존 스튜어트 밀 등 영국의 내로라하는 지성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요즘 현실, 요즘 청년에
더더욱 긴요한 인생철학과 삶의 자세
“일반론은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허약한 무기다.”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