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좀 다르면 어때?
귀여운 박쥐 빈센트의 새 우정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세요.
이 책 『유령 박쥐 빈센트와 친구들』은 만화 같은 그림체와 유머러스한 스토리 전개가 매우 특징적인 책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최대한 끌 수 있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사와 스토리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 담긴 책이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각종 유령과 동물 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그런 흥미와 재미를 넘어서는 진지한 주제에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령 박쥐 빈센트는 인간 세계의 아버지와 유령 세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느 곳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결핍을 가진 등장인물입니다. 아무도 없는 다락방에 살면서 언제나 엄마가 있는 유령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하는 외톨이지요. 외로움에 지친 빈센트는 유령 세계로 함께 떠날 새로운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지요. 그리고 결국은 자신에게 꼭 맞는 친구를 찾고, 자신을 긍정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빈센트의 모습을 보면서 또래 친구와의 관계 맺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나 학원과 같은 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만나 관계를 맺어야 하지요. 이 과정에서 당연하게도 아이들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인 만큼 이러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어떤 아이들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또래 집단과 멀어져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합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이러한 실패를 딛고 일어나 사교성 좋은 아이로 자라나기도 하지요. 이렇듯 관계 맺기란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삶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아직은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에게 빈센트의 이야기를 들려줘 보세요.
이 작품 속에서 빈센트는 자신이 비록 남들과 좀 달라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