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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빅북 레오 나의 유령 친구
저자 맥바넷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17-10-24
정가 67,000원
ISBN 978895828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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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작가 맥 바넷과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사랑스러운 유령 이야기

『레오, 나의 유령 친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두 작가, 맥 바넷과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신작입니다.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2015 뉴욕타임스 TOP10 그림책, 보스턴글로브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글을 쓴 맥 바넷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로 2013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고, 그림을 그린 크리스티안 로빈슨은 『시장의 마지막 정거장』으로 2016년 뉴베리 상과 칼데콧 아너 상의 영예를 안았지요. 두 사람은 나이도 비슷하고,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근처에 사는 ‘동네 친구’이기도 합니다. 맥 바넷은 처음 레오 이야기를 구상했을 때부터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그림을 그려 주길 바랐답니다. 두 사람은 1940-1970년대 그림책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실제로 이 작품이 오래된 그림책 같은 분위기를 냈으면 했지요. 캐릭터의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내는 로빈슨의 그림은 주인공 레오의 감정 선을 따라 섬세하게 흘러갑니다. 외로움, 기대감, 서운함, 즐거움, 걱정, 흥분, 안도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레오의 얼굴에 떠올랐다 사라지며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푸른색과 검정색 두 가지 색조만 사용했음에도 책을 감도는 부드러운 기운은 사랑스러운 유령 이야기와 더없이 잘 어울립니다.

상상력 넘치는 소녀, 유령 소년과 마주치다!

레오는 유령입니다. 도시 변두리에 있는 집에서 아주 오랫동안 혼자 살아 왔지요. 동화책을 읽거나 먼지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긴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봄날 한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레오는 반가운 마음에 홍차를 끓이고 토스트를 구워 내오지만, 사람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집에 유령이 있다며 무서워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 눈에는 둥둥 떠다니는 주전자만 보일뿐, 레오가 전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자신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레오는 집을 떠나 떠돌이 유령이 됩니다. 북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