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중국어 운율과 문법 (양장본
저자 커항
출판사 역락
출판일 2020-08-03
정가 17,000원
ISBN 9791162445426
수량
제1장 운율과 통사의 상호작용 연구
제1절 운율에 대한 통사의 제약
제2절 통사에 대한 운율의 제약
제3절 직접 통사 가설과 간접 통사 가설
제4절 운율 단위와 운율위계
제5절 소결

제2장 중국어 운율문법 연구
제1절 문제의 제기
제2절 강세 규칙 제약론
제3절 통사 의미 결정론
제4절 도상성 원칙을 바탕으로 한
표지 관련 모델(模式
제5절 소결
제3장 중국어 리듬은 강약형인가, 긴장 이완형인가?
제1절 중국어에 단어강세가 있는가?
제2절 무엇이 중국어 리듬을 제약하는가?
제3절 중국어의 운율위계
제4절 소결

제4장 ‘대문법(大?法’-중국어 운율문법에 대한 반성

참고문헌
부록: 중국어 단음절 관형어 위치 이동의 의미 제약
『律和法』 은 沈家煊 선생님이 주편한 ‘중국어 언어학 쟁점 연구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沈家煊 선생님이 이 총서 머리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氏文通 이래 중국의 언어학 연구자들은 부단히 외국의 이론과 방법을 공부하고 이를 참고하여 중국어 현상을 분석하였는데, 이는 나름의 효과도 있었지만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웠으며, 심지어는 ‘옷깃을 여미니 팔꿈치가 나오는 것’과 같은 모순도 피할 수가 없었다. 중국어 운율문법 연구에서의 논란도 이러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논쟁이 가장 집중된 두 가지 언어 현상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동일한 문제에 대해 상이한 이론과 입장에서 제시한 학자들의 해결책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어 운율문법 연구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하는 한편, 방법론적 반성도 함께 제기하였다.
중국어 운율문법 연구는 1963년 叔湘 선생님의 중국어 1, 2음절 결합 차이 문제에 대한 논의로 시작되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많은 학자들이 서양의 운율음운론 이론을 운용하여 중국어를 분석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언어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중국어 운율문법 연구에도 중요한 사고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영어 등 인도ㆍ유럽어 연구로부터 시작된 서양의 운율문법 연구는 대부분 단어와 구의 차이를 중시하고 품사별 문법 특징의 차이를 강조하며 운율과 문법의 상호작용에서 강세 규칙의 역할을 중시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분석 방법들은 중국어에 적용하게 되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 중국어의 운율문법 문제는 주로 음절의 수와 문법 사이의 기묘한 연관성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이 연관성은 강세 규칙의 제약으로 인한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단어와 구의 구분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영어와 달리 중국어는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단어강세’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어강세의 유무와 이의 위치 확정에 대해 학계에서는 견해의 일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 중국어의 ‘단어’는 영어의 word와 다르며, 또 형태적인 표지가 적기 때문에 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