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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통의 책읽기 독서, 일상다반사
저자 가쿠타 미쓰요
출판사 엑스북스(엑스플렉?
출판일 2016-05-25
정가 13,800원
ISBN 979118684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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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책이 있는 세상이라 다행이야
책은 사람을 부른다
미의 신앙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강한 소설
지루한 틈의, 겹겹의 현실
인간의, 날것의 냄새
생활의 저력, 일기의 위대함
쇼와의 색기
시라는 자유
풍족함이라는 것
홀든과 나
더티 올드맨의 거대한 그림자
2부 책 읽는 방, 2003~2006
일상에 녹아든 만화경 세계
증식하는 ‘내’가 일그러질 때
향기가 풍부한, 아름다운 소설
행동과 의지의 틈새
세계는 거대한 미로다
죽음과 삶은 연동하고 있다
한 여성의 혁명
바람직한 연애가 파괴하는 것
익숙한 곳에 있는 사랑
여백에서 스며 나오는 감정
극히 평범한 곳에 있는 살의
옅게 흐르는 불온한 공기
단절과 연결의 틈 사이에서
천천히 졸음을 부르는 듯한 이야기
여행의 시간은 꿈의 시간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영원보다 더 단단한 것
전쟁으로 황폐화된 마을에서 살아간 여성의 인생사
모두 연애에 발버둥치고 있다
그들을 ‘가족’으로 만들어 주는 것
사랑조차 될 수 없었던 그의 애정
터진 부분을 읽게 만드는 이야기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쇼와사를 산 여성을 그린 ‘큰 소설’
예술의 신은 존재하는가
언어는 하나밖에 없었다
열한 명의 ‘선택받지 못한’ 여자들
세상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한가
미래라는 희망을 지키는 소녀의 이야기
여든 살의 연애를 초월한 삶
시대를 영양분으로 살아온 여자의 일대기
환상적인 여행 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움
정론은 아니지만 통쾌한 진실
사람은 모두, 톱니바퀴인가
진심을 담아 말하는 대화집과 이름없는 위인열전
우정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
수상쩍은 일상과 바싹 마른 고독
3부 책 읽는 방, 2007~2009
강하고 열려 있는 소설과 명석함을 뛰어넘은 문장
산다는 것은 이처럼 모순적이다
사람이 죽어도 살아남는 ‘집’의 힘
티 없는 선의 앞에 놓인 것
시간과 공간을 오고가는 기억과 쇼와라는 광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불온함
‘생각하고 싶다
출판사 서평
부끄러워 읽기 시작한 독서의 기록
“왜냐하면, 늘 작가가 되고 싶었으므로.”
소설가 K씨의 부끄러운 하루
“몰라서 죄송합니다”
소설이 뽑혔다. 신인상을 타며 등단작가가 되었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편집자들은 상냥하게 축하의 말을 건네오기는커녕, “이 작가는 읽었나?” “이 책은?” “저 책은?” 질문을 던지기 바빴고, K는 “아니오” “모릅니다” 대답하기에 바빴다.
“… 결국 당시 예순에 가까웠던 편집자가 질렸다는 듯 말했다.
‘아무것도 안 읽었구먼. 그렇게 안 읽고도 잘도 작가가 되려고 하네.’
그렇다, 당...
부끄러워 읽기 시작한 독서의 기록
“왜냐하면, 늘 작가가 되고 싶었으므로.”
소설가 K씨의 부끄러운 하루
“몰라서 죄송합니다”
소설이 뽑혔다. 신인상을 타며 등단작가가 되었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편집자들은 상냥하게 축하의 말을 건네오기는커녕, “이 작가는 읽었나?” “이 책은?” “저 책은?” 질문을 던지기 바빴고, K는 “아니오” “모릅니다” 대답하기에 바빴다.
“… 결국 당시 예순에 가까웠던 편집자가 질렸다는 듯 말했다.
‘아무것도 안 읽었구먼. 그렇게 안 읽고도 잘도 작가가 되려고 하네.’
그렇다, 당연하지만 나는 당시 작가라는 인식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작가가 되려고 하는’ 정도였다. 그 후 몇 명인가(이 또한 대부분 편집자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계속 쓰고 싶다면 읽지 않으면 안 됩니다. 더 많이 읽어야 합니다.
나는 이때, 진심으로 무서웠다. 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드디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작가가 아닌 그저 무지한 젊은이이고, 앞으로 까무러칠 정도로 책을 읽지 않으면 작가가 될 수 없고, 됐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히는 세계인가. 그렇게 생각했다.” (「후기」 중에서
그들이 말하는 작가며 책을 읽지 않았음은 당연하거니와,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아니, 어려서부터 “옷보단 책” 정책으로 독서에 임해오던 나이건만…. K씨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