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지배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 원시인들의 사냥 / 떠돌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살게 된 사람들 / 철학자들의 논쟁 / 고양이를 무척 아꼈던 이집트 사람들 / 인도의 신성한 소 / 재판받는 동물들 / 호주 동물을 멸종시킨 토끼 / 도시로 간 닭 / 동물을 괴롭히는 공장식 축산 / 놀이가 된 동물 사냥 / 불꽃놀이는 괴로워요! / 야생을 벗어난 멧돼지 / 크리스마스가 괴로운 폴란드의 잉어 / 겨울에 주는 새들의 별미 /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신발 / 동물 실험은 그만! / 달걀에 쓰인 숫자들 / 사람이 괴물처럼 보이는 곳 / 나를 돌려보내지 마세요! / 개를 키울 자격 / 동물 없는 서커스 쇼 / 세상의 모든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나요? /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 / 동물의 감정 표현 / 야생은 바로 자유 / 길들이기 힘든 동물들 /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동물들 / 채식주의자는 무엇을 먹나요? / 돼지는 정말 개나 침팬지처럼 똑똑할까요? / 사람과 닮은 유인원 / 신기한 능력을 보여 준 문어 파울 / 주인과 닮은 반려견들 / 반려견 똥 치우기 / 세계 동물 권리 선언 / 한국의 동물보호법
언제부터 사람들은 동물을 마음대로 다루었을까요?
꿀벌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꿀을 모으며 살지만 햄스터는 철망에 갇혀서 사람들이 주는 모이를 먹으며 살아요. 노루는 자기 스스로를 위해 풀을 뜯어 먹지만 젖소는 사람들에게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풀을 뜯어 먹지요. 왜 사람들은 마음대로 동물들이 어떻게 살지를 결정하고 있을까요? 언제부터 사람들은 동물을 지배하기 시작했을까요?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을까』를 읽으면 원시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람과 동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어요. 원시인들은 육식 동물보다 더 약하고 느렸어요. 원시인들에게 동물은 위험하고 무서운 대상이었지요. 정착 생활을 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동물을 사냥하는 대신에 잡아서 가두어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동물을 함부로 대했던 것은 아니에요. 중세 시대까지도 사람들은 동물을 정성스럽게 돌보았어요. 점점 사회가 발전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안타깝게도 동물을 괴롭히는 공장식 축산이 등장하였고 동물들을 실험 도구로 사용하는 일까지 일어나게 되었어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세계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겼어요. 그래서 고양이가 죽으면 슬픔의 표시로 눈썹을 밀었을 정도예요. 고양이를 죽인 사람은 사형을 당하기도 했다니 얼마나 고양이를 아꼈는지 알 수 있겠지요? 고양이가 죽으면 몸이 썩지 않도록 미라를 만들어 보관했다고 해요.
인도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소를 신성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소가 하는 행동을 막지 않아요. 인도에서는 소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가운데 드러누워 있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중세 시대에는 동물도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동물들은 사람을 죽인 죄가 가장 컸어요. 동물들의 죄를 사람의 죄와 똑같이 취급했기 때문에, 재판을 하고 감옥에 가두거나 사형을 내리기도 했어요. 법원 앞에는 달팽이, 애벌레, 딱정벌레도 서 있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요?
이 책에는 이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