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르주아 계급과 젊은이들의 예술 교육을 위한 회화 미학 교양서
이 책은 비평주의의 과학적 방법론에 기초를 두고, 회화의 출발부터 위대한 화가의 전형적 모습까지 방대한 서양미술사의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부르주아 계급은 아무 생각도 없고 미술에 대한 지식도 없이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휩쓸려 다녔으며, 젊음이들은 예술의 숭고함을 알지 못한 채 역사와 철학 논쟁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회화 미학을 평가하는 교육에 대해 낯선 일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세태 속에서 단순한 취향의 문제로 그림을 바라보기보다는 예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미학의 관점에서 회화가 올바르게 평가되기를 바라는 교육적 목적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다.
원래 회화는 사원의 벽면을 장식하던 그림이었는데, 건축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캔버스로 옮겨져 그려지게 되자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이 자유롭게 되었고, 수많은 표현 수단을 가짐으로써 조각을 물리치고 예술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화를 지배하고 있는 원칙을 되찾고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숭고함이라든가 아름다움, 이상, 스타일, 터치(필치, 자연 등과 같은 의미 깊은 단어들의 진정한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독자들에게 은유적 수사법을 통해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가장 위대한 화가는 자신의 사유의 땅으로, 그가 상상한 궁전이나 들판으로 우리를 이끌고, 거기에서 신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고 말함으로써 위대한 화가들은 자신의 도덕성을 끊임없이 고양시키면서 명상을 통해 신들의 언어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서 그는 철학적 이론가나 유창한 수필가가 되어 자신의 지적 고귀함과 광범위한 독서를 회화의 주제와 연결시킨다.
2. 서양미술사에서 찾아낸 회화의 문법!
19세기 당시 인쇄 상황으로는 원서에 컬러 그림들을 수록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본문에 해당하는 그림들을 하나하나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