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회사는 월급을 딱 쓸 만큼만 준다
1. 나는 이렇게 경매를 시작했다
01. 부장님. 연차 좀 쓰겠습니다
02. 모범 사원 조 과장의 발칙한 하루
03. 저는 사장 아들이 아니라서요
04. 주식에 울고, 경매에 설레고
05. 저걸 누가 사? 980만 원짜리 화곡동 반지하 빌라의 기억
06. 바보는 바로 나? 980만 원짜리 반지하 빌라의 역습
07. 아직 나에겐 직장이 필요해
08. 경매를 하면서 직장을 다녀야 할 5가지 이유
2. 경매에 뛰어들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01. 경매는 투기가 아니라 투자다
02. 직장인 경매의 3가지 강점 - 빠른 수익, 원금 보전, 소액 투자
03. 팔든 임대 놓든 ‘갑’이 될 수 있는 물건만 사라
04. 경매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의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05. 낙찰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06. 모두가 주목하는 물건은 사실 별 볼일 없는 물건이다
07. 너무 생각하면 오히려 놓치기 쉬운 선순위 가장임차인 물건
08. 시세차익 vs 임대소득 ? 목적을 확실히 하라
3. 경매로 수익 내는 법
01. 권리분석? 딱 2가지만 유의하라
02. 아파트 vs 상가 vs 토지 ? 분야별 적용 기법
03.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물건분석과 권리분석
04. 실전 사례 1. 초수가 할 수 있는 아파트 물건 사례 & 권리분석
05. 실전 사례 2. 중수가 할 수 있는 상가 물건 사례 & 권리분석
06. 실전 사례 3. 고수로 가는 길 ? 특수물건 맛보기
07. 명도 ? 욕심과 두려움을 버려라
08. 입찰가 산정 ? 가장 중요한 건 눈앞의 수익이 아닌 정확한 시세다
09. 경매컨설팅업체 ? 진짜 고수는 물건이 아니라 방법을 알려준다
10.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이득은 큰 전자소송 활용하기
11. 기분 좋게 가치를 올리는 방법, 리모델링
4. 직장인 경매 십계명
01. 내가 경매하는 것을 동료에게 알리지 마라
02. 회사에 있을 때는 회사생활이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다. 직장인 투자자다
직장인에게는 직장인만의 무기가 있다
하지만 경매투자라는 게 시작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었다. 빚까지 내어 달려든 인생 첫 경매투자는 시작하기도 전에 싱겁게 끝나버렸다. 신문과 방송에서 ‘부동산은 이제 끝물’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고, 척 보기에도 추레해 보이는, 천만 원도 채 안 되는 매물에 입찰해야 하나 망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뒤, 그 매물은 다른 이에게 무려 3배의 이득을 남기며 저자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많은 직장인이 경매 투자에 관심을 갖지만 실제로는 뛰어드는 사람도 성공하는 사람도 극소수다. 우물쭈물하며 돌아왔지만, 저자처럼 입찰장 정도까지라도 가보는 경우조차 좀체 없다. 어째서 그럴까?
저자는 이런 현상을 경매 그 자체보다는 경매에 관한 책과 강의의 문제점으로 설명한다. 대부분의 경매 서적은 경매 그 자체만 열심히 얘기할 뿐 정작 경매에 뛰어든 직장인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마치 수학 공식만을 집요하게 가르친 뒤 정작 문제 풀이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경매를 강의하거나 책으로 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주력 분야 외에는 그다지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이들은 아파트면 아파트, 상가면 상가 하는 식으로 자신이 성공한 분야와 성공담 위주로 말하기를 좋아한다. 마치 수학 문제 몇 개만 집어서 가르친 뒤 수학의 전문가라고 행세하는 강사와 다를 바가 없다. 수험생은 강사가 집어주지 않은 문제를 만나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무력화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장인에게는 직장인만의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 투자자도, 전업 투자자도 아닌 직장인은 비록 시간은 부족하지만, 그 부족한 시간을 메워줄 든든한 무기를 여러 개 갖고 있다. 시간은 남아돌지만 직장인만의 무기가 없는 다른 투자자의 투자법을 따라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경매 투자의 A부터 Z까지, 사례별, 시기별, 물건별로 설명한다
초수를 고수로 이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