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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네책방 생존 탐구 : 출판평론가 한미화의 동네책방 어제오늘 관찰기+지속가능 염원기
저자 한미화
출판사 혜화1117
출판일 2020-08-05
정가 15,000원
ISBN 979119636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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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 우주가 바뀌는 날 머물고 싶은 곳, 동네책방

01 동네책방, 그 붐업의 시작점
“동네책방은 가고 싶은 책방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마음, 바로 거기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동네책방은 읽고 싶은 이들을 읽기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자, 한 권의 책과 오감으로 만나
고 싶은 ‘내가 찾던 곳’이 되어 우리 곁에 존재한다.”

02 누가, 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보겠다는 마음, 취향을 공유할 공간을 찾으려는 마음이 모여 동네책방의 기폭제가 되었다. 책방이야말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걸 깨우친 이들이 책방 탄생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들이 가장 중심에 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책이다. 사람이다.”

03동네책방 존재 이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여기 모인 이들도 좋아한다. 지친 마음은 쉴 자리를 얻는다. 그곳에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든다. 책방은 이런 이들이 함께 모여 이루는 마음의 고향이다. 동네책방은 그런 곳이다. 우리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04책방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책이 무섭게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이미 책은 올드 미디어 취급을 받고 있다. 골목마다 자리잡았던 책방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정성껏 골라놓은 책을 사진만 찍고 정작 온라인 서점에서 산다면 책방은 어떻게 될까? 한 권의 책은 어디서 사나 똑같지만 정말 똑같은 걸까?”

05 생존은 과연 누구 손에 달려 있는가
“책방 주인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의 선봉에는 출판사와 책방 사이에 존재하는 공급률이 있다. 여기에 공정을 추구한 현장에서는 유령 책방이 생겨났고, 새로운 시도 앞에 다양한 폐해가 등장했다. 온갖 다툼과 편법으로 오늘도 동네책방의 피로감은 높아져만 간다.”

06 피할 수 없는 이야기, 도서정가제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현실적 이해 관계는 복잡하다. 이대로라면 오로지 베스트셀
“책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시점에 동네책방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함께 고민한 이 책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
새로운 책방들이 성장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을 막고,
오랫동안 책방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이고 진지한 논의의 시작점,
새로운 내일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동네책방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께,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20여 년 넘게 책과 책방에 대한 애정으로
책 생태계를 한결같이 지켜봐온 출판평론가의
애정과 공력이 가득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_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

세심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출판평론가 한미화의 동네책방 관찰기
다시 등장한 동네책방 창업 전성기에서 시작한 책,
동네책방 생존의 조건을 탐구하고 지속을 염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다
출판평론가로 25년여 동안 책 생태계 안팎에서 활동해온 이 책의 저자 한미화는 객관을 표방한 날선 비평이 눈길을 끌 때 한결같이 따뜻한 시선과 어조로 줄곧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대해 왔다.
그런 그의 눈에 한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만 줄곧 이어지던 서점들이 언젠가부터 앞다퉈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이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한 그는 급기야 전국의 수많은 책방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현장 취재와 수많은 동네책방 주인들과의 인터뷰는 기록으로 축적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동네책방의 창업 전성기와 그 현상이 갖는 여러 의미에 대해 다루는 책을 완성하는 것은 얼핏 자연스러워보였다.
그러나 막상 원고를 쓰다 보니 책방의 창업 붐보다는 생존을 둘러싼 동네책방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책 생태계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해보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그가 쓰는 책은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