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세계의 명저들 속에서 우리 문화를 발견하다
71 | 유골을 금강산에 묻어달라 유언한 영국 여성작가
엘리자베스 안나 고든 Elizabeth Anna Gorden
72 | 대한제국 애국가를 지은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 Franz Eckert
73 | 조선을 칭찬한 영국 귀족
헨리 노먼 Henry Norman
74 | 한국교회사를 이룬 선교사 부자
사무엘 오스틴 마펫 Samuel Austin Moffett
사무엘 휴 마펫 Samuel Hugh Moffett
75 | 러일전쟁을 파헤친 영국 언론인
앵거스 해밀튼 Angus Hamilton
76 | 문서선교의 대표적 미국 선교사
찰스 알렌 클라크 Charles Allen Clark
77 | 한국 한센인들과 함께 죽은 독일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Elizabeth Johanna Shepping
78 | ‘서울은 아테네’라 부른 일본인 철학자
아베 요시시게 安倍能成
79 | 금강산 등정기를 쓴 미국 여성 동화작가
엘리자베스 코츠워스 Elizabeth Coatsworth
80 | 한국시조를 시화집으로 엮어낸 두 영국여성
조안 사벨 그릭스비 Joan Savell Grigsby
릴리안 메이 밀러 Lilian May Miller
81 | 미군정 고문으로 한국에 산 독일인 학자
에른스트 프랭켈 Ernst Fraenkel
82 | 한국인의 아내로 자서전 쓴 미국여성
아그네스 데이비스 김 Agnes Davis Kim
83 | 이승만 대통령의 오스트리아인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Francesca Donner Rhee
84 | 한국 고아들을 미국으로 입양한
버사 메리안 홀트 Bertha Marian Holt
85 | 『판문점 일기』의 저자 인도 장군
코덴데라 수바야 티마야 Kodendera Subayya imayya
86 | 서울대학교 유기천 총장의 유대인 학자 부인
헬렌 실빙 Helen S
한국을 담아낸 이방인들의 책을 40여 년간 찾아낸 최 교수의 지적 탐험의 산물!
이 책의 저자 최종고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 서울대 법대에서 33년간 교수로 법사상사를 가르쳤다. 정년 후에는 ‘문학은 인생의 대도(大道’라는 생각으로 문학을 사랑하여 정년 후에도 틈만 나면 도서관을 찾았다.
최 교수는 펄 벅을 연구하던 중 한국을 무대로 쓴 대하소설 『살아 있는 갈대』 외에도 『한국에서 온 두 처녀』, 『새해』라는 두 편의 장편 소설집을 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왜 우리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작품에 한국을 담아낸 외국작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나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문학이나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이런 그의 작업은 바닷가 백사장에서 사금을 캐는 것만큼이나 고된 일이었지만 그만두지 않았다. 외국작가들의 책 속에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는 일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신의 작품에 한국을 담아낸 외국작가가 무려 112인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을 3권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아낸 외국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는데, 세계인의 시선에 비친 당시 한국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근성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외국작가들의 시선으로 10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이 책은 그 의미가 크다.
이 책에 소개된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지만 좌절하지 않고 항일 의병 활동을 벌였다. 해방 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