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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람 부는 밤에 : 김병남 글 없는 그림책
저자 김병남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작가정신
출판일 2020-07-30
정가 12,000원
ISBN 9791160267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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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잃어버린 밤하늘을 위해
아이가 아무도 몰래 길을 나서요

쌩쌩 부는 바람에 나무도 집도 가로등도 전봇대도 온통 휘청거리는 한밤중입니다. 모두 잠들어야 할 시간, 아이는 엄마 곁에 있어도 거센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합니다. 바람 소리가 무서워서만은 아닙니다. 오늘 밤은 어젯밤보다 훨씬 어둡거든요. 밤하늘에는 별도 달도 모두 어디론가 떨어져 버리고 빛 한 점 남지 않았습니다. 보름달은 어디로, 수많은 별은 또 어디로 간 걸까요? 아이는 걱정스러워 잠 못 이루고 베개만 끌어안고 있다가 결국 살금살금 아무도 모르게 집 밖으로 향합니다. 이제 아이는 바람을 가르고 빛을 잃어버린 밤하늘을 누비며 모험을 하게 될 거예요. 커다란 달과 반짝이는 별을 구하면서 말이지요.
『바람 부는 밤에』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과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본문에는 글이 한 줄도 없지만, 그래서 이야기가 더 쉽고 마음 편안히 다가옵니다. 열린 마음으로 밤하늘이 가득 펼쳐진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따라가며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우리 주위의 모든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이지요.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아이를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게 됩니다. 이제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별과 달을 구하러 함께 떠나 봐요.

아이와 함께 신비로운 밤하늘을 모험하고
글 없는 그림책의 이야기를 완성해요

그림책 『바람 부는 밤에』의 이야기는 표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밤하늘에 떠 있어야 할 보름달은 왜 물속에 반쯤 잠겨 있을까요? 그것도 노란 연꽃을 머리에 올려놓고요. 보름달의 표정은 생각에 잠긴 것 같기도,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물결에 몸을 내맡기고 설핏 잠든 걸까요? 별과 달,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노란빛 연꽃 색깔 면지를 지나면 어두컴컴한 하늘과 위태로운 밤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고 즐겁고 재미난 상상 속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여러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