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길동, 파란 눈의 아저씨와 조선 화약을 만들다 : 어린이 역사 외교관 7
저자 전세영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8-05
정가 12,000원
ISBN 9788962472240
수량
노비 소년 길동,
네덜란드 아저씨와 만나 화약에 눈뜨다

16~17세기 무렵, 조선을 둘러싼 주변국들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었다.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은 여러 차례 조선을 침략했고, 이에 반해 조선은 대외적으로 외교 문제에 서툴고 변화하는 정세를 받아들이는 데 보수적이었다. 한편, 서구 유럽에서는 14~16세기에 생겨난 르네상스 운동으로 유럽인들의 사상이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뀌고, 신항로를 개척하여 동아시아 쪽으로 넘어오는 등 커다란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중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이후의 시대적 상황을 다루고 있다. 공명첩으로 인해 신분 제도가 흔들리고 전쟁 대비에 힘을 쏟기 위해 화약을 개발해야 하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였다. 노비 신분의 주인공 ‘길동’이 남만국(네덜란드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우정을 쌓고 함께 화약을 만들며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담은 이야기다.
자신과 다르게 생긴 남만국 사람들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대다수의 조선인과 달리 길동이는 파란 눈과 새하얀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면 안 된다며 그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뭐든지 뚝딱뚝딱 잘 만드는 얀 아저씨, 우리말을 곧잘 하는 메노를 알게 된 길동이는 그들로부터 화약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청어와 된장국, 빵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친분을 돈독히 쌓아 간다.
조선 중기 시대 화약과 조총 기술, 양반 위주였던 신분 제도의 변화, 사대문 안 사거리의 풍경 등 그 당시 조선 시대의 생활상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 다루어져 있다.

《하멜표류기》에 나오는 얀 벨테브레이를 모델로 하여
역사적 사실에 상상 스토리를 더했다

《길동, 파란 눈의 아저씨와 조선 화약을 만들다》는 노비 소년 길동이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나라 남만국에서 온 얀 아저씨와 메노라는 아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다. 본문에 나오는 얀 아저씨는 《하멜표류기》에 실제 등장한 ‘얀 벨테브레이’를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