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5
1장 _ 시인의 그림과 화가의 시 20
1. 언어와 형상의 경계 공간 20
2. ‘읽을 수 있는’ 그림 23
3. ‘볼 수 있는’ 시 35
4. 탈경계적 상상력을 향하여 43
2장 _ 시와 삽화, 그 ‘겹의 언어’ 46
1. 삽화, 책을 비추는 등불 46
2. 시에서 출발한 삽화 51
3. 삽화에서 출발한 시 57
3장 _ 광고포스터와 이미지-텍스트 63
1.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승효과 63
2. 타이포그래피 아트와 시·공간의 모자이크: 카상드르 67
3. 시각적 개그와 이미지의 수사학: 사비냑 75
4. 세계를 다르게 보게 하는 법, 사물을 존중하는 법 87
4장 _ 영화 속 매체화된 몸과 에로스의 글쓰기 90
1. 몸·책·영화의 동일화 90
2. 종이·살갗·필름의 은유와 ‘몸의 언어’ 91
3. 다중 프레임과 탈서사성 99
4. 관능적 기호와 에로스의 글쓰기 109
5. 예술과 사랑의 합일 114
5장 _ 캘리그램과 문자·시각언어 구사력 117
1. 형상시의 유희성과 다성성 117
2. 보기와 읽기의 교차적 상상력 120
3. 아폴리네르의 캘리그램과 문자·시각언어 구사력 126
4. 멀티미디어 시대의 능동적 독서 151
6장 _ 통합적 예술 매체로서의 책 156
1. 종이책과 전자책의 사이 156
2. ‘대화하는 책’과 책의 혁명 160
3. 책의 매체성과 뒤샹의 실험 167
4. 이미지와 텍스트의 역동적 교류 174
5. 묶임과 열림의 변주와 책의 가능성 186
참고문헌 190 | 더 읽을 책 194 | 찾아보기 196
출판사 서평
두 개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오가고 관계가 구성되는지,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존재와 사유가 싹트는지를 자유롭게 탐사하는 ‘사이 시리즈’의 두번째 권. 르네 마그?리트, 폴 엘뤼아르, 기욤 아폴리네르 등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모색해 왔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업을 통해 ‘사이’에서 피어나는 상상력의 예술들을 살펴본다. 시, 삽화, 영화, 포스터,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언어-시각적 대상물을 ‘읽고 보는’ 시각적 문해력(literacy을 키울 수 있을 것...
두 개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오가고 관계가 구성되는지,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존재와 사유가 싹트는지를 자유롭게 탐사하는 ‘사이 시리즈’의 두번째 권. 르네 마그리트, 폴 엘뤼아르, 기욤 아폴리네르 등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모색해 왔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업을 통해 ‘사이’에서 피어나는 상상력의 예술들을 살펴본다. 시, 삽화, 영화, 포스터,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언어-시각적 대상물을 ‘읽고 보는’ 시각적 문해력(literacy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경계를 허물고 통념을 뒤집기 - 예술의 지평을 넓히다!
텍스트와 이미지, 그 ‘사이’의 상상력에 주목하라!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이 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고, 기술의 ‘컨버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혼종성’은 피로에 빠진 문화를 구원할 새로운 가치로서 각광받고 있다. 근대 문명이 구축해 놓은 강력한 경계선들이 해체되는, 바야흐로 ‘탈경계’의 시대다. 하지만 탈경계가 단순히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경계 안쪽의 대상에 대한 면밀한 탐구와 경계 바깥의 존재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포함한다. 그리고 그것은 영역들의 경계가 날카로운 선으로 그어진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틈새와 여지를 품고 있음을, 그리고 그 ‘사이’에 담겨 있는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