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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나가 처음 바다에 가는 날
저자 미셸 로시
출판사 도서출판우리학교
출판일 2019-12-16
정가 13,000원
ISBN 979119033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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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땅에서 마음 한가득
소중한 꿈을 품은 한 소녀의 이야기

아이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꿈을 품고 쑥쑥 자라납니다. 꿈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번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길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꿈을 이루는 날이 아득하게만 느껴지더라도, 지금의 하루하루가 고되더라도, 늘 반짝이며 힘을 북돋는 희망이 되기도 하지요. 꿈은 사소할 수도, 거창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첫눈을 보거나 에그타르트를 먹어 보는 것이 꿈일 수 있고, 누군가는 높은 산을 정복하는 업적이나 세계 평화를 꿈꾸기도 합니다.

『안나가 처음 바다에 가는 날』의 주인공 안나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바로 두 눈으로 직접 바다를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하고 어쩌면 작은 꿈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안나에게는 결코 쉽게 이룰 수 없는 꿈입니다. 안나는 바다와 멀리 떨어진 100층짜리 건물에서 살고 있으며,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 하고, 안나를 바다에 데려다줄 어른들은 늘 바쁘니까요. 그리고 어른들은 매번 안나에게 말합니다. “바다는 별 볼 일 없어.”라고 말이에요.


스스로를 믿으며 꿈을 향해 손을 뻗는
강하고 단단한 마음의 용기

안나가 온 마음을 다해 바다를 꿈꾸듯이,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바다와 같은 존재가 숨 쉬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진정한 꿈을 깨닫기도 전에, 아이들은 위대하고 큰 꿈을 품어야 한다고 배우곤 합니다. 더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더 좋은 직장에 다녀야 하며, 남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비교당하면서 강제로 꿈을 심은 채 목적지도 없이 그저 앞만 보고 내달리기도 하지요. 다른 사람들이 보태는 한 마디들이 쌓여 아이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결국 지친 아이들은 작은 실수나 실패에도 쉽게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고 맙니다.

100층짜리 건물 안에서 오직 바다만을 꿈꾸는 안나에게, 어른들은 바다에 갈 수 없다고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