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사진이 전하는 남극의 모습과 공존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리는 책
책을 쓴 사진가 후지와라 고이치 씨는 환경 사진 저널리스트로, 야생 생물의 생태와 환경 문제에 중점을 두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책도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구성하여 실제 야생 펭귄의 모습과 남극이 파괴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펭귄의 행진 모습, 귀여운 아기 펭귄, 하얀 세계의 남극 모습, 초록빛으로 변한 남극 모습, 버려진 포경선과 작살, 고철과 유리 조각으로 가득한 쓰레기 산, 피를 흘리는 펭귄, 무너진 서식지 같은 실제 남극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책을 보는 어린이 독자나 어른 독자 모두 생생한 자연의 모습과 환경 파괴에 대한 문제를 더 현실감 있게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극에 진출한 여러 나라가 남극을 보호하기 위해 조약을 맺어 자기 나라에서 가져온 물품에서 남은 쓰레기와 생활하면서 생긴 쓰레기를 다시 자기 나라로 되가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금도 쓰레기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남극은 국경이 없는 땅입니다. 이곳에 여러 나라가 과학기지를 건설하고 과학자들과 사람들이 들어와 연구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기 나라 땅인 것처럼요. 하지만 남극 대륙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닌 지구 그자체입니다. 지구는 우리 인류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극 대륙의 펭귄과 수많은 생물들은 인류가 들어오기 전부터 살고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인류의 편리함을 위한 개발로 점점 파괴되어 가는 남극 모습을 보면서, 남극 더 나아가 지구와 우리 인류와 생명들이 공존하고 미래를 위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또 행동에도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